2023-10-12 13: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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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마이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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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에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서 잘해주고 싶다며
나 같은 인간한테 의지하면 상처만 입을 거라면서
거리를 둔 적 있으신가요
지금 펑펑 울고 있네요
그 사람 잘됐으면 좋겠어요.
나 같은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 만난다면,
온전히 축하하는 마음만을 가질 순 없겠지만
나는 항상 이기적이었으니
지금은 조금 멋있는 척을 해보고 싶어요
나는 쓰레기 같은 사람으로 기억돼도 좋으니
그냥 그 사람이 잘됐으면 해요
좋은 사람이에요
나 같은 인간이 곁에 설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그 사람 상처 내가 다 떠안고 떠나고 싶은데
나는
못난 나는
그냥
멀어지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내가 많이 사랑합니다
못난 인간이지만 당신 기억해도 된다고, 허락해주세요
술마셔서 횡설수설 할말 못 할말 못가리네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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