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누락된거 있으면 배민 콜센터로 전화해야지...
가게배달이 아닌이상...

내가 오늘 메인메뉴 1개랑 추가양념 1개를 시켰어.
그래서 배달을 받았는데 추가양념 1개가 안온거야. 그래서 가게에서 빼먹은줄 알고 배민 원산지 정보에 있는 가게에 전화해서 효율적으로 해결봐야지 하고 가게에 전화해서 빼먹은 메뉴 말하고 메인은 잘왔다고 사진 올려서 양념값만 환불받았어.

여기서 끝일줄 알았는데 가게측에서 배달부가 이곳저곳 배달하다가 양념통을 분실한거 같다고 하더라고（알뜰배달로 시켰거든）. 그리고 가게에서 다시는 이런일 없게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해서 난 괜찮습니다 비오면 배달량 늘어서 그럴수도 있죠 하고 끝났지.

이어서 배민에서 전화가 와서 누락된 메뉴에 대해 가게에서 환불받은거 맞냐고 확인전화가 와서 환불 받았다고 하고 끝냈어.

하지만 찜찜한 느낌이 들어 곰곰이 생각해보니 차라리 처음부터 가게에 연락하지 말고 배민에 연락해보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나더라고.

난 가게가 비도오고 바쁘니까 메뉴 하나정도는 빼먹었겠지만 생각하고 괜히 라이더 배민 귀찮게 하지말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가게에 전화했는데 그게 오히려 배민과 라이더 가게 셋다 곤란하게 만든것 같고 나는 사진까지 보냈고 결백한데 본의아니게 사기친 느낌이 들어서 찝찝하더라. 솔직히 직장 다닐때도 체계적 절차 못뎐뎌서 그만두고 식당 서빙알바도 못하는데 어릴때 체계 생략하는 습관이 아직도 남아있나 싶다.

가게배달로 시켰으면 내가 가게로 전화하는게 맞는데 배민 알뜰배달로 시켰으니 배민에 전화했어야 맞는거더라구. 비록 누락된 양념 비용은 1500원이지만.. 이래서 일이나 보고체계에서 절차가 있는거구나를 깨달았다.

사실 평소에는 배민 가끔씩 시켜먹을때 가게배달로 시키다보니 생긴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배민에서 시켰으면 배민에 먼저 전화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더라. 찝찝해서라도 절차는 어느정도 지켜야겠다 싶다.

그리고 배달알바를 하게되면 특히 메뉴확인 꼼꼼하게...는 아니어도 대략이라도 확인하고 메뉴 안떨구게 더욱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받았을때 보니까 메뉴가 문앞에서 거리가 좀 되는곳에 있더라고. 소리는 안난거 보니까 급하게 놓고 가신듯.. 배달 건수도 좋지만 한건한건 정확한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