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고 1년에 한두번씩 들어 오는 그에겐 3살짜리 딸이 하나 있었다
그가 배를타고 나가는게 지쳤는지 같이 살던 여자는 집을 나가 버렸다
그 세살짜리는 결국 노모에게 맡겨졌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 노모는 이미 속이 까맣게 썩어 들어가고 있었는지도 모른체 먼 여행을 떠났다
그렇게 시간이 또 흘러 그는 힘든일을 마치고 돌아 오는중 사랑하는 딸에게 인사도 못하고 세상과 이별하게 되었다
홀로 남겨진 딸은 홀로지내며 어릴적 기억을 되새기며 열기 어려웠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모친에게 연락을 했지만 존재를 거절당했다
그렇게 또 혼자 외로움과 싸워나가면서 본인의 몸은 돌아 보지도 못하고 주위에 피해가 갈까 혼자 무연고로 투병생활을 하며 생을 마감했다
혹시 하늘에서 혼자 힘들어 하는 너를 안타까워 데려 가셨나
니 모습이 기억속에 선하게 남아 마음속으로 많이 운다
앞에서 더 울어 줄껄 이제와 후회 한다
많이 아프다
많이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곳에서 아프지 말고 할머니 아빠 만나 꼭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