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완벽하게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그냥 평범하게 행복한거라 생각한다.
넘치지도않고 아주 부족하지도 않으며
적당하게 행복하다

오늘 동생이 오랜만에 우리집에왔다
조금 티격 거렸지만 같이 좋은 시간도 많이 보냈다.

동생이 나에게 이불 깔아줘서 고맙다고 하더니만
코를 골며 이내 잠들었다.
혼자 잠드는게 익숙해진 나지만
신기하게도 고롱고롱 코고는 소리가 귀엽게 들려온다
적당하던 행복이 가득 채워졌다.

적당한 행복을 조금 떼어
내가 조금 덜 행복하더라도
항상 동생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