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6 21: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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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진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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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더 멋지고 대단한 사람,
더 의미 있는 사람이고 싶고
더 도움 되는 사람이고 싶고
더 사랑 받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더 많이 인정받고 싶고
더 많이 칭찬듣고 싶고
대단하다는 말, 멋있다는 말,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표현을
끊임 없이 더 듣고 겪고 느끼고 싶어요
만으로 곧 서른 아홉인 성인인데
여전히 오롯이 홀로 굳게 버티어 서지 못하고
타인이 ‘표현하는’ 인정과 의지와 사랑만 갈구하는 것은
여전히 내 내면이 덜 자란 탓일테지요
이런 심리적 결핍도 정신과를 가는 게 나을까
한 번씩 고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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