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5 05: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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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마이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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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지고 있다'라고 착각도 했었다.
사실 무뎌지는 것은 내 두려움이었다.
자살, 카뮈의 표현을 빌리자면 세상의 부조리에 대한 항소.
이 항소를 위한 준비가 점점 더 철저해져가는 것을 느낀다.
투신, 과다출혈, 수면제, 익사, 자교사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그 선택을 벗어나는 것은 점점 더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어쩌면 난 지금도 죽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인들과 연락이 뜸하다 그들은 날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가족들과 연락을 끊은지 오래다. 그들 역시 날 필요로하지 않는다
누군가 필요로 하지 않는 삶은 움직이지 않으며 이는 시신과 다를 바 없다.
파리가 꼬이고 구더기가 들끓으며 고독과 권태로 썩어들어간다.
구역질을 참아가며 부패한 고깃덩이나 다름없는 삶을 씹어 삼키는 것은 고역이다.
나는 '이 썩은 살덩이를 내팽개치고 싶다'라는 통제할 수 없는 욕구에 휩싸여있다
가치 없는 삶을 붙드는 것은 단순히 다수의 의견에 의해 정해진 선이다.
허나 나는 선함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인간이다.
또, 이것이 나의 행복이라면 나의 행복을 방해하는 그들 역시 선과 거리가 있는 인간은 아닐까
나도 한번 즈음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지 않을까
사실 무뎌지는 것은 내 두려움이었다.
자살, 카뮈의 표현을 빌리자면 세상의 부조리에 대한 항소.
이 항소를 위한 준비가 점점 더 철저해져가는 것을 느낀다.
투신, 과다출혈, 수면제, 익사, 자교사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그 선택을 벗어나는 것은 점점 더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어쩌면 난 지금도 죽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인들과 연락이 뜸하다 그들은 날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가족들과 연락을 끊은지 오래다. 그들 역시 날 필요로하지 않는다
누군가 필요로 하지 않는 삶은 움직이지 않으며 이는 시신과 다를 바 없다.
파리가 꼬이고 구더기가 들끓으며 고독과 권태로 썩어들어간다.
구역질을 참아가며 부패한 고깃덩이나 다름없는 삶을 씹어 삼키는 것은 고역이다.
나는 '이 썩은 살덩이를 내팽개치고 싶다'라는 통제할 수 없는 욕구에 휩싸여있다
가치 없는 삶을 붙드는 것은 단순히 다수의 의견에 의해 정해진 선이다.
허나 나는 선함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인간이다.
또, 이것이 나의 행복이라면 나의 행복을 방해하는 그들 역시 선과 거리가 있는 인간은 아닐까
나도 한번 즈음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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