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태어나서 바람 생각도 해본적없는데
항상 상대가 바람을 피운다
이쯤되면 내가 문제가 있는거겠지?

인터넷보면 대부분 남자들이 바람피우는걸로 고민하던데

난 그냥 알콩달콩 서로 위해주면서 살고싶은데
내가 큰거 바라는걸까…

내 밥 굶더라도 상대방 아쉬운거 하나 없게 해주려고
참 바보같이도 살았는데

몇 번을 당하고 다음연애는 이기적으로 해야지 하면서도
도대체가 이기적으로는 못살겠어서
똑같이 또 당하고 반복이네….

이젠 그냥 덤덤하고
사람 사는게 원래 이런건가 싶기도하고…

육체관계는 없었는데
너라면 노콘 X스도 할 수 있을것 같다면서
바람상대랑 카톡 나눈걸 본게
자꾸 생각나

아마 얘랑 헤어지면
인간자체가 싫어져서
앞으로 그 누구도 안만나고 살거같은데
or 이거보다 더한 쓰레기 만날까봐

못 헤어지는 중이야
익숙함이란게 참 무섭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나한테 의지를 많이 하는 친구라
나랑 이별하면 얘가 위험해질까봐 걱정도 돼

인터넷 고민글 보면서
쟤는 참 피곤하게도 산다 하면서 이해못하던 짓을
내가 하고있는게 참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