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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 4~5년 전에 일어난 일인데, 친구지간에 의견차이가 심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은데, 어디다 올려야 할 지 몰라서 고민 게시판에 올립니다.
글은 걍 편하게 쓸 테니까 대충 읽고 깊게 생각한 후에 댓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등장인물
여자1 여자2 여자3
남자1 남자2 남자3 남자4

모두 초등학교 동창생인데 남자들은 40대 초반까지 모두 서로 꾸준히 연락하며 지냈고,
여자들은 서로 연락을 안 하다가 어쩌다 남자들과 연락이 되어 7명 단톡방이 생긴 상황.

단톡방이 생기고 나서 수십분 간 근황토크 등 이런저런 대화가 오고 감.

저녁8시가 넘은 시간에 대화가 오고 가다가 여자 중에 누군가가 "너희 남자애들 지금 다같이 있냐" 라고 물어봄.

남자2가 말하기를 "각자 집에서 톡으로 대화하고 있었는데 남자3이 여성동무들은 다들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초대해보라고 해서 초대했다" 라고 말함.

그 말이 있고 나서 10초도 안 되어 여자1이 갑자기 단톡방을 나가버림.

남자2와 남자3은 평소에 초등학교 동창생들에 대한 미련은 없었던 상태였음.

여자1이 나가고 나서 수십초 후에 남자2도 열받는다고 나가버림.

그 후에 한명한명 나가다가 방이 깨짐.

여자1은 지금까지 동창생 중 누구와도 연락이 전혀 닿지 않음.

남자3이 남자2에게 가끔 술 먹을 때 그 일을 회상하며 "니가 나를 언급하며 그런 얘기를 해서 여자1이 나가고 방이 깨졌다" 라며 질타함.

남자2는 "난 잘못한게 없다" 라며 가볍게 넘김.

실제로 남자3은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 화가 많이 나있었지만 다른 친구들은 그 사실을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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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남자4를 제외하고 남자들끼리 잘 지내고 있다가 어젯밤 남자123이 술먹을 때 사건이 재조명 됨.

여자2가 남자1과 통화하다가 끊고 나서 다시 남자3과 통화를 했는데, 여자2가 남자3에게 그 때 여자1은 왜 단톡방을 나갔냐고 언급함.

남자3은 남자2 때문에 나간 거라고 불만을 토로함.

남자2는 잘못한게 없다는 입장을 취했는데, 남자3이 다른 때보다는 조금 거칠게 따지자 "그래 이번에 제대로 짚고 넘어가자" 라며 다들 동의함.

남자2가 "내가 잘못한게 뭐냐"라고 묻자, 남자3은 "가만히 있는 나를 걸고 넘어간 게 첫번째고, 두번째는 니가
늦은 시간에 여성동무라는 말을 써서 나갔다" 라고 말함.

남자3은 "당연히 여자 입장에서 성적수치심을 유발시키는 모욕적인 언행이다" 라고 말함.
이어서 남자3은 "니가 나를 걸고 넘어진 다음에 말실수로 여자1이 나갔는데, 그 후에 너도 나가버리면 난 뭐가 되냐?" 라고 재차 질타함.

남자2는 "북한에서 여자들을 여성동무라고 말하는데, 그냥 따라해본거다" 라고 말함. （참고로 여기는 휴전선과 약50키로 떨어진 동네임）

남자3은 "우리는 그딴거 모른다" 라고 말함.

남자2는 "너를 언급한 거는 내 잘못인거 인정 한다. 니가 그렇게까지 기분 나빠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여자1이 나간 것에 대해서는 난 잘못이 전혀 없고, 오히려 걔가 이상한 거다."라고 말함.

여자2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난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여자1이 이상한거 아니냐?" 라며 남자2와 입장이 동일함.

남자1은 "여성동무라는 말이 기분 나쁠 확률도 존재하고, 걔가 그러고 갑자기 나가버린 건 잘못한거다. 난 그냥 반반 중립이다" 라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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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 친구사이에 여성동무 라는 말이 성적수치심을 유발하고 단톡방을 확 나가버릴 일이 맞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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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동창생 단톡방에서 남자2가 여성동무들은 다들 뭐하고 있는지... 라는 글을 씀.
여자1이 방을 확 나가버림.
남자3은 남자2에게 여성동무라는 말은 여자에게 굉장히 모욕적인 언행이다 라는 말을 함.
여자2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음.
친구들 간에 의견이 분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