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전자 돌연변이성 폐암 4기 진단받은지 약 500일 되어가는 30대 중반의 서울 거주 중인 남성입니다.

고민은 제목과 같으며 현재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당장에 육체적인 문제는 없으나 확실히 예전보다 빨리 지치는 감이 있고, 끼니를 거르면 몸에 반응이 바로 와서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무리가 있습니다.

기존의 직장은 폐암 진단 초기에 가지고 있던 다른 질환도 문제가 있어서 휴직을 3번 연기하다가 결국 퇴사하였습니다. 다른 질환은 시술을 통해 해결하여 추적관찰만 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병들 때문에 이래저래 방황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슬슬 잔고보며 정신 차리는 중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안과 클라우드 IT 영업일을 4년 가까이 했는데 아무래도 병이 병이다보니 조금은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일을 했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당장에 가진 기술이 없다보니 어떤 일을 고려하여 준비해야 할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단기 알바나 홀 알바들도 나이때문에 잘 선정되지 않는 것같고, 남는 건 편의점 알바정도인데 우선은 최후의 배수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가 모르는 다른 일들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을까하여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아시는 내용이 있으시면 편히 말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