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찰이라든가 곱씹어볼만한 일들이 별로 없었어

김미얀의 뇌를 해부하면 사실상 '사람들과의 관계'로 얽혀있는 지식들이 많은데, '나'라는 자아도 여기에 연결되어 있어서 사람들이랑 부딪힐 때 많이 흔들렸던 것 같어.

그래도 그때 제일 많이 성장했다고 느껴. 나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함. 행복한 기억들도 물론 있었구!

확실히 나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같애. 사람 안 만나면 걍 누워만 있고 진짜 아무것도 안하걸랑

사람들과의 대화속에서 또 대화주제를 찾고, 앞서 말한 이야기에서 유머포인트를 찾고.. 그게 좀 낙이었긴 한데, 만나는 사람 없어도 딱히 힘들거나 그러진 않은?

오히려 사람을 안 만나서 마음이 편하긴 해. 진짜 마음고생을 많이해서....휴 어케 버텼지 장하다 나자신.

흠
뭔가 꽤 치열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머 지금 행복했으면 된거지 모!! 움 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