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01: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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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동안 장거리 연애하고
변변찮은 내 인생에 빛처럼 와주던 와이프였는데
프로포즈도 제대로 못하고 결혼식도 코로나때 해서 조촐하게 하고 해외여행도 한번 못가보고
결혼후에도 1년반넘게 주말부부하면서 돈 없이 시작한 인생 살아남아보겠다고 둘다 악착같이 열심히 저축하며 살면서도 명품하나 없이 사치 없이 그렇게 잘 살아왔는데
둘다 열심히 사는동안 너무 열심히만 살았나봐..
쌓이고 쌓인게 터지고나니 서로가 으쌰으쌰했던 행복감은 어디가고 미움과 아픔만 남네..
싸늘한 눈빛과 대화를 피하는 그 모습을 보니 이제 더이상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
그래서 이혼해주기로 했어. 보내주려고. 근데 나도 더이상 붙잡을 자신이 없어..
인생 무지하게 빡세다
덴드요플
2024-08-2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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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잘 추스리길. 너무 자책말고.
슝
2024-08-2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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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서로를 위한 최선이라면 응당 그래야겠지요. 자책하지 마셔요.
20육1674
2024-08-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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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단 걸 느꼈을 때의 그 무기력함 너무 공감합니다. 힘내세요 다른 좋은일이 반드시 찾아올거에요.
나무와숲
2024-08-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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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을 위해서 좋게 헤어지길 바랄께
마법소녀마동석1
2024-08-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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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진짜로 앞으론 좋은일만 있으실거임
비냉조아
2024-09-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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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았어 너무 힘들진 않길 바랄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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