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30대 중후반 부부야.. 연애도 오래하고 결혼한지도 10년이 넘었어
연애할 때부터 나는 질투도 뒤끝도 심한거 알고 있고
서로 구속하는 스타일이여서 크게 문제없었던 것 같은데
나이먹고 여돌을 너무 좋아해.. 퇴근하고 집에오면 모니터 2개 중에 한 개에는 유튭 뛰어놓고 하루종일 여돌 직캠, 뮤비, 공연영상 틀어놔 정말 퇴근하고 컴터 앉아서 자기 전까지 계~~~~속!!
나는 어렸을 때도 아이돌 좋아하고 그런 스탈이 아니고.. 그냥 드라마 좋아하는 스탈.. 그렇다고 배우를 막 파고들어서 좋아하는 타입고 아냐.. 좋은 작품있음 작품 속 캐릭터를 좋아하지.. 배우 개인을 좋아하진 않아..
그래서 저런 남편이 뭐랄까 이해도 안돼고 와이프가 옆에 있는데 저렇게까지 봐야하나 싶은데..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ㅠㅠ 본인 스탈 여돌이 누군지 알려주면서 이래서 좋다 저래서 좋다 이러고..
내가 저렇게 날씬한 여돌 좋아하면서 왜 내가 살 좀 더 뺀다는데 말리냐 물었더니 나랑 그 여돌이랑 비슷하대 안 빼도 된다는데 저 과장된 대답이 더 듣기싫어 내가 계속 그 여돌 언급하면서 뭐라하는거 듣기 싫어서 저렇게 대답하는 거 같아서!!
그 여돌은 160초반에 넷상 있는 몸무게는 45키로 정도 ㅋㅋㅋ 나는 150중반에 50키로이고 아이낳고 배살도 나온 편이야.. 팔다리는 날씬한편이긴한데..
그러면서 저 여돌이 어디가 날씬하녜.. ㅋㅋ.. 장원영 이런애들이 날씬한거래.. 내가 다른 여돌이랑 비교할게 아니라 평균 여자랑 비교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더 말하기 싫대.. ㅋㅋㅋㅋ 한숨 팍 쉬면서..
여튼 절대 비교가 안돼는데 스스로도 알고 있는데 저렇게 대답하니까 기부니가 안좋더라고.. 술담배 즐기는 사람도 아니고 퇴근하고 집에서 게임하는거.. 저렇게 여돌 보면서 낙으로 여기는 거 알겠는데.. 그냥 좀 나는 씁쓸해.. ㅎㅎ 좀 해도 너무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뭐 콘서트를 가고 하는 건 아니지만..
나보고 가슴드러나는 옷입고 게임하는 방송만 해도 돈 많이 벌겠다고 해보라고（진심은 어니겠지만..?） 말하는 것도 처음에는 너무ㅜ당황스러웠지만 그냥 웃고 넘겼는데 내가 버츄얼 해볼까 말해도 ㅎㅎ 그냥 얼굴 안나오게 하고 가슴 많이 보이는 옷입고하면 금방 뜰거라는 식으로 말하고 농담이라도 나는 기분이 너무 안좋은데 그런걸 아무렇지 않아하는 것 같아서 뭔지 싶기도 해…
근데 뭐 딱히 방송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안 할꺼니까 그냥 하는 말인가 싶기도 하고 여돌 영상보는 것도 사실 본질만 따지고 보면 큰 문제도 아닌데 ㅠㅠ 내가 기분나쁘고 서운한 기분이 드는 건 내가 예민한거야? 아니면 남편이 좀 자제하는게 맞는거야?
（솔직히 자제 하라고 하기도 좀 웃긴것 같긴햐.. 나도 내 맘을.. 내가 뭘 어떻게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는 건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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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챠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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