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름 늦게 결혼을 하였다.
혼자 살고 즐기는게 좋았고 뭔가 자유가 있어보였다.
근데 지금은 한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아들은 이제 3살이 되었다.
그리고 난 지금 흰머리가 꽤 있는 41살이다.
혼자 있을 때 자주 마시던 술과 커피도 끊었다.물론 담배도 안한다.
그 돈이면 아들 헬로 카봇을 사줄수 있다.
아내는 몇년째 자기 옷도 안산다.
집안에서 한푼도 받지 않고 나혼자 여기까지 왔다


늘 누구 밑에서 일을 하다가 이제 반강제로 나만의 일을 준비하게 되었다.
많은 돈을 모으지 못해서 100프로 은행 대출이다.
11월 1일 시작이고 지금 인테리어 거의 완료하고 매일매일 아내와 사업장에 가서 이것저것 꾸미고 있다.
하지만 가끔 은행 대출 이자 문자가 오면 숨막힌다.
막 오픈을 준비하니 여기저기 마케팅 업체가 어떻게 알고 빨대를 꽂으려한다.
너무 비싸서 다 거절..난 호구일테니깐..

15년전 정도 부터 눈팅만하는 웃대인이란 걸 아내는 알고 결혼했다.
아내가 웃대에 도움 요청하라는데 난 처음엔 거절했다.
눈팅만 하다가 갑자기 가입해서 홍보하면 사기꾼처럼 보일거라고 했다...

근데 점점 오픈날이 다가오니 손 내밀 곳이 여기 같더라...
이제 웃대에 글도 쓰고 나름 내가 도움 줄게 있나 찾아봐야겠다...

P.s혹시 누군가 이글을 읽고 반대를 하면 글을 홍보 글을 올리지 말아야겠다..
근데 제발 홍보 글 올려도 괜찮다고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사업이 잘 돼서 아들 녀석 이제 당근말고 새 옷 좀 사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