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내인생 아니니까 신경끌까 싶다가도 생각하면 화나고 비참해서 너무힘들다..

우리집은 아빠가 엄마 패서 10년전에 이혼함 아빠한테 양육비 받은 적이 한번도없어서 엄마는 월250으로 오빠랑 나 키웠어 그런데도 사달라는거 무조건 사주고 학원도 보내줌 반면 자기는 바닥에 십원짜리 떨어져있으면 길에 앉아서 다주워서 천원시장에서 헌옷사입었어
우울증 약도 먹는데 한번도 때리거나 소리지른적없고 항상 미안하다는 말 달고살았음

진짜 엄마는 내인생에서 가장 고마운사람이고 사랑하는사람이었는데 회사에서 자기 가르쳐주던 사람이랑 사귄다는거야 첨엔 진심으로 기뻐서 축하해줬는데 남자친구가 유부남이래.. 6년됐다는데 진짜 내가 헤어지라고 소리지르고 지랄하니까 헤어지면 자기 일은 누구한테 배우녜.. 그 업무가 그사람 아니면 배울사람이 없긴 해서 헤어지라고도 더 못하겠는데 진짜 너무 힘들다..

엄마 속옷 새로운거 보일때마다 끔찍해서 내 머리 다 쥐어뜯어버리고싶고.. 나랑 놀러가서도 하나하나 사진찍어서 남자한테 보내고 통화로 자기야거릴때마다 와이프 너무 불쌍하고 남자 죽이고싶음..

아빠는 가정폭력범이고 엄마는 내연녀인데 똑같은 피 물려받은 나도 언젠간 저렇게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