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뛰어들고 남들과 같은 길을 걸으면서
겉 흙 한알 두알 매말라 갈 때 쯤
약간은 기분전환 겸 일부러 울적한 내용을 접한다

너무 우울하지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만
내 마음을 가다듬긴 하는데
그게. 맘처럼 되는게 아니었구나

내가 언제 순수한 감정으로 웃어봤는지
내가 항상 매마른 감정으로 살아온건가
나는 맨날 이러한 감정으로 지내왔구나

살아있나? 의문이 들 때 쯤 슬픈 매체를 찾아보는데
살짝 건들면 울 것 같던 옛 감정은 매마른지 오래되었고
무두질 되고 된 상태에 눈가의 감수량은 항상 위태로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