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힘들었던 건 아니고
아니 힘들다고 해야 하나?
암튼 독립 생활하다보니까
식습관 엉망되잖아
그래서 변비에 걸렸었지
볼일 볼때 자연스레 힘주다 보니까
치열이 걸려버리네? 병원가서 연고 처방받고
식습관 관리하니까 좋아지더라고
근데 응꼬 진짜 개간지러운거야ㅋㅋ
진심 일하다가도 응꼬 신경쓰이고
자연스럽게 응꼬에 긁을라고 손이 가더라고
문제는 사람들이랑 있을 때
진짜 왤케 가렵냐? ㅋㅋㅋㅋㅋ
도저히 못참을 것 같아서
몸을 꼬면서 있었더니
나보고 화장실 급한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고
ㅋㅋㅋㅋ
도저히 안 될것 같아서
항문외가 또 갔는데 별다르게
소견을 해줄게 없다는거야
하이트리 연고주면서 좌욕 열심히 하고
식습관만 잘 관리하라고 하는데..
며칠동안 해보니까 그냥 진정만 시켜주고
별로 좋아지는게 아무것도 없네 ㅠㅠ
시간지나니까 잠잘때까지 가려워서
동료가 피부과 가보라고 해서 다녀왔거든
어떻게 피부과가 항문외과보다
더 잘아는거 같지? ㅋㅋㅋ
밀어내기 하고 나서 휴지로 닦지말고
변기용 물티슈로 살살 닦아주고
좌욕해주면서 샤워할때 항문위생제로
따로 세척하라고 해서
열흘정도 하니까 와씨ㅋㅋㅋ
진짜 좀 가라앉더라고
완전 좋아진건 아니고 80정도는 좋아졌는데
이게 좌욕때문인지 위생제 때문인진 몰라도
응꼬 가려운게 좀 가라앉으니까
진짜 삶의 질이 틀려지네 ㅋㅋ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적는데
안당해본 사람은 모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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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달린양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