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또 바로 안 좋아진다

좋았다가 나빴다가 반복하는 것도 벌써 몇 년인지 모르겠다

그냥 죽었음 싶다

욕심이 나는 곳이 생겼는데도 여전히 이런다

무너진만큼 일어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해서 또다시 무섭다

내가 당한 걸 반복할 순 없는데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다

어른이 되지 못 한 값이 너무 크다

왔다갔다가 너무 심해진다

더 안 좋아지기 전에 웃대도 접어야 할 지 모르겠다

삶에 접히기 전에 내게도 행운이 있을까

울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