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에 수술을 다섯번 받았는데
잘 낫지도 않고 재발도 엄청 함..
몸 컨디션 안좋으면 바로 나타나는 것 같아

작년에 완치판정을 받았을 때, 그땐 정말 기뻤는데 이제와서 또 아프니 힘들다

내 몸만 아프면 모르겠는데 아직 학생이다 보니 이걸 치료하면서 드는 돈은 다 엄마가 내주시고
엄마한테 부담주기 싫어 ..

또 예전에 입원했을땐
난 원래 죽었어야하는 몸인데 억지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거라고 생각햇고
차라리 어디 아무도 모르는 데서 죽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해봤는데
그걸 생각하니 너무 슬프더라
나는 아직 살고싶은데 그러면서 이런 아픈 몸뚱아리로 계속 살기도 싫고

특히나 가족한테 손벌리기 싫어 너무 미안해서 부모님 노후준비도 해야되는데 내가 계속 축내는 거 아닐까 하고
차라리 부모가 나쁜 사람이었어서 맘편하게 죽었으면 어땠을까 하고

왜 항상 마음을 다잡으면 꼭 아플까

두서없이 썼네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