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지금 갑자기 여기서 사라져버린다면

한 명 정도는 나를 찾으려고 해줄까요?

발견될 때까지 사람은 따뜻한 거라고

믿으면서 기다려도 되는 거예요?

어른이 되어가는 것과

천진난만한 아이로 있는 것

어느 쪽이 괴로운 건가요?

그런 질문은 그만두도록 하죠.

당신이 핀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이 길에 있었다면

한 명 정도는 제 말에 귀를 기울여 줬을까요?

계속되고 있고 언제까지라도 끝나지 않을

이 외침은 누군가에게 전해지긴 하나요?

언젠가 [꽃잎이（내가）] 질 것을 알면서

사랑받으며 단지 아름답게

곧게 뻗어가려면 어떤 용기가 필요한가요?

어른이 되어가는 것과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로 있는 것

어느 쪽이 괴로운 일이죠?

그런 질문을 그만두도록 하죠.

당신이 핀다면..

언젠가 [꽃잎이（내가）] 질 것을 알면서

밟히더라도 그저 자랑스럽게

쭉 뻗어가려면 어떤 힘이 필요한 거예요?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것과

내일을 기대하는 것

어느 쪽이 무서운 건가요?

그런 질문을 그만두도록 하죠.

당신이 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