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들이 이 집 앞까지 쳐들어온지 이틀이 지났다

'탱~'

석민이형이 집 앞에서 K201 발사장치안에 동전 하나를 넣어서 발사를 했다

"하하하하하하하"

대민이는 그걸 보고 엄청 크게 웃었다

"저기 서..석민이형...그 그걸로 멀리 날리기 대결 어때요?"

대민이는 힘들게 석민이형에게 형이란 말을 했다

"어? 그래 좋지!"

"저도 껴주십쇼!"

갑자기 서상병이 내 옆에있는 사다리를 타고 내려갔다

그렇게 셋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유타발사기로 동전 날리기 대회를 시작했다

'탱~'

"하하하하"

내 옆에있던 저스틴이 그 광경을 보고 웃었다

"저 사람 너무 웃긴다 하하 우리 미군들이랑 다를게 없어"

"원래 군인들이 저렇게 논데요 그러다 윗사람한테 걸리기라도 하면.."

저스틴의 말에 내가 대답했다

"거기! 그만 안둬요!?"

갑자기 뒤에서 윤소위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바로 윤소위도 사다리를타고 내려갔다

"석민씨! 총에다 이러시면 안되요!"

막 대민이가 쏘고나서 석민이형이 쏠려던 찰나에 윤소위가 총을 낚아 챘다

"...이게 말이 씨가 된거니?"

저스틴이 나에게 물었다

"...그런것 같아요..."

"여기 받아봐 선호야"

윤소위는 총을들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면서 나에게 총을 주었다

나는 총때문에 못올라오는 윤소위를 보고 바로 총을 받았다

"대민아 얼른 올라와 위험하니까"

"오케이"

대민이가 올라오려고하자 서상병도 따라서 올라왔다

"아..젠장..나 못 쐈는데.."

서상병이 올라오면서 궁시렁 댔다

"야 서의택"

그리고 바로 김하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상병 서의택!"

"이자식이 너 뭐야.... 군인 맞어?"

"예 맞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미친...너 빠져가지고"

"시정하겠습니다!"

아마도 윤소위가 김하사에게 말한것 같았다

서상병은 윤소위의 부하가 아니라 마음데로 못건드는것 같았다

김일병은 윤소위의 부하였는데..

서상병은 김하사에게 다 혼난 다음에 둘다 집으로 들어갔다

"너랑 석민이형은 면죄부가 있는건가?"

나는 그냥 툭 말을 내뱉었다

"나랑 얘는 군인이 아니잖아"

석민이형이 말했다

그리고 대민이와 석민이형도 집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저스틴 미군기지는 어땠어요?"

"응?"

"그 어떻게 된거냐고요 저스틴은 어쩌다 혼자 떨어지게 됬는지"

"아..미군기지도 아예 당해버렸어 입구에서 막았으면 기지 안에있던 시민들과 군인들은 안전했겠지만 워낙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무튼 나는 뭔가 알아채서 혼자서 무장했어 명령도 안떨어졌는데"

"...그래서요?"

"음...어떤 의미로 보면 탈영한거지 뭐...아무튼 그때 부대안에 있어서 다행이지 집에 있었으면 나도 감염됬을거야"

"아..다행이네요 아무튼"

"응 다행이지 참"

"뭐해"

지희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나와 저스틴은 동시에 뒤를 돌아보았다

지희는 그 시체타는 냄새에 이틀동안 거부반응을 일으켰었다

"저기..아직도 그을려있네"

지희는 손가락으로 시체 태운 부분을 가리켰다

'부우웅~'

갑자기 아주 조그마하게 차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지희 선호... 들었니?"

저스틴도 차 소리를 들은것 같았다

"예...들었어요"

"뭐가?"

지희는 못들은것 같았다

"방금전에 차소리가 났었어"

'부우웅~'

차소리는 점점 크게 들려왔다

"어! 저기!"

옥상에서 대민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대민이는 손가락으로 어딘갈 가리켰다

나는 그 가리키는 쪽을 보았다

그 곳에는 왠 트럭 하나가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윤이형이 처음 우리집에 왔을때 타고온거랑 동일했던 군용 트럭 이었다

"...트럭?"

저스틴이 말했다

"구존가봐요.."

그리고 내가 말했다

"트럭이 왔어요! 드디어 왔어요!"

그리고 집 안에서 대민이가 소리를 고래고래 질르는게 들렸다

점점 트럭은 이 집에서 가까워졌다

나는 그 트럭을 향해 두 팔을 벌려 손을 흔들었다

이윽고 집에 있던 사람들이 나오는게 보였다

어느세 그들은 상의까지 전투복으로 갈아입었다

"저스틴중사님 중사님도 얼른 상의 입으세요"

"아...라져"

윤소위의 말에 저스틴은 얼른 집으로 들어갔다

아마도 지금까지는 자유복장으로 다녀도 괜찮았겠지만 지금부터는 아예 군부대로 들어가는거니 군인으로서 복장을 차려입는것 같았다

이윽고 저스틴이 전투복 상의를 입고 나오자마자 트럭은 어느세 집 앞으로 도착했다

'철커덩'

"생존자들 맞으십니까?"

조수석에서 누군가가 나와서 얘기했다

그의 철모의 계급을 보니 중사였다

"예 맞습니다"

"인원 8명 확실하고요?"

"예 8명이 맞습니다"

윤소위는 꼬박꼬박 대답했다

"...꽤나 상태들이 좋으시네요 자 이동할겠습니다"

다들 분주히 움직였다

나는 총 한자루와 총알들 그리고 그외 집에 남아있던 식량을 차에 옮겼다

석민이형은 빠르게 옥상으로 올라가 K3를 가져왔다

그렇게 다 챙긴후 우리 8명은 트럭 뒷좌석에 올라탔다

너무도 긴장이되 떨릴지경이었다

'부르릉!'

차는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집은 점점 멀어져갔다

정말 좋은집이였는데...2층집..

아마 어떤 국회의원이 거주했던 집이었을 것이다

나는 옆에 앉은 지희의 손을 꼭 잡았다

그리고 점점 눈이 감겨왔다

"아..졸려.."

"좀 자 그럼.."

지희가 대답했다

"...나 좀 잘게.."

나는 지희의 어깨에 기댔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
.
.
.
.
"도착했습니다!"

트럭이 멈추는 반동에 나는 잠이 깼다

무슨...한 4층정도 되보이는 건물 앞에 트럭은 갖다댔다

주위를 둘러보니 운동장처럼 보이는 곳에 트럭은 단 하나가 주차되어 있었다

지금 내가 타고있는 트럭을 포함하면 단 두대만 있는 셈이였다

운동장입구에는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었다

"학교야..?"

나는 혼잣말로 말했다

"자 내려가자"

대민이의 말에 나는 총을 챙기고 트럭에서 내렸다

나는 내려오려는 지희의 손을 잡아주었다

그리고 다들 건물로 들어가기 시작해 나도 따라서 그 건물로 들어갔다

건물 안에는 민간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구석구석 앉아있었다

"...."

아마도 이곳 자체가 구조가 필요할것 같았다

"여기! 들어오신분들 수속밞아주세요!"

한 군인이 나와 우리들에게 얘기했다

나는 갑자기 형 생각이 났다

"저..저기요 혹시 여기 있는 군인들 중에 '백선웅'이라고 없나요? 아마 지금 계급은 일병쯤 됬을거고요"

"....잘 모르겠는데...일단 절 따라와 보세요 조금있다 확인해볼게요"

다들 그 군인을 따라갔다

그리고 한 방앞에 들어섰다

"들어가셔서 수속 밞으시고요 그리고 거기 저 따라오세요"

다들 그 방으로 들어가고 나는 따로 그 군인을 따라갔다

그 군인은 나와 같이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그는 한 서류같아 보이는 뭔가를 꺼내 나에게 건네주었다

"여기 군인들 명단입니다 확인해 보세요"

나는 그 서류에서 백씨부터 찾아보았다

백씨는 단 세명이 있었다

그리고 바로 내 눈에 띈 글자가 있었다

'백선웅'

"여기! 여기있네요! 지금 어딨어요? 저희 형인데!"

"...잠깐 따라와보세요"

그는 또 어디론가 향하고 나는 계속 그를 따라갔다

그리고 그 군인은 다른 군인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경례를 하는게 보였다

"이분이 여기 있는 군인을 찾고 있습니다 그.. 이름이 뭐라고 했죠?"

"백선웅이요 지금 계급은 일병쯤 됬을거고요"

"예 백선웅 일병이라 합니다"

"백선웅 일병..?"

그 군인은 뭔가를 펼쳤다

"아 백선웅 일병....지금 순찰 나갔을텐데 아마 지금 곧 들어올거야"

'쾅!'

갑자기 문이 크게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다들 이목이 그 쪽에 집중됬다

군인들은 한 10명 내외가 들어왔다

그 군인 한가운데는 한 군인이 한 군인을 업고 들어왔다

"병사 한명이 총을 맞았습니다!"

"뭐..?"

"지금 숨을 안쉬고 있어요!"

"일단 여기다 내려나봐!"

그리고 바로 그 군인은 업고있는 군인을 내려놨다

그리고 바로 군인들은 그 총맞은 병사를 에워쌌다

"선웅아! 일어나봐!"

뭐..?

나는 그 군인들에게 다가갔다

"비..비켜봐요.."

그 총을 맞은 병사는 우리 형이었다

복부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이..이 씨팔...."

나는 나도 모르게 욕이나왔다

그리고 두 눈에서 눈물이 나왔다

"...너 선웅이를 아니?"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우..우리 형이에요...빨리 살려내요"

그리고 바로 한 군인이 형의 목에 손을 갖다댔다

"....주..죽었습니다.."

그리고 비참한 한마디가 나왔다

아...이제야 만났는데..이..이런..씨팔...

"저....죄송합니다!"

누군가가 내 옆에 무릎을 꿇고 고개도 숙였다

"..."

나는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다

"저...제가...모르고 총을 쐈는데..그게..."

그 무릎을 꿇은 병사가 고개를 든후 말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

"..."

나는 아무말도 나오질 않았다

우리형은 바로 내 앞에 누워있고 왠 모르는 군인은 나한테 죄송하다 하고 있고...

"동생이 형을 만났는데 형이 죽었나봐요 글쎄.."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구석에 앉아있는 민간인이겠지

"쯧쯧 안됬어... 보니까 이제 만난것 같은데.."

나는 그 아줌마들의 수군거림이 너무도 싫었다

"아 씨팔 닥쳐봐요!"

나는 일어서서 그 아줌마들에게 소리쳤다

"어머.."

"...그렇다고 소리를 질르니 얘"

"씨발 아가리 닥쳐"

나는 권총을 꺼내서 그 아줌마 한테 다가갔다

"헉"

그리고 뒷쪽에서 소리가 들렸다

나는 천천히 다가가다 달려서 그 아줌마한테 다가갔다

그리고 그 아줌마의 이마에 권총을 겨눴다

"씨발...닥치라고 했잖아..내 말 안들려?"

"거기 총 치우지 그래"

뒷쪽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뒤를 슬쩍 돌아보았다

군인들이 나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이 씨발.."

나는 그 아줌마를 일으켰다

그리고 그 아줌마를 내 앞에 세우고 그녀의 관자놀이에 총을 겨눴다

"진정해!"

군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뭐하는거야!"

그리고 지희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느세 지희와 대민 저스틴 서상병 김하사 윤소위가 나를 쳐다보는게 보였다

"하...거기 누워있는게 우리 형이야...."

나는 총으로 죽어있는 형을 가리켰다

그리고 다시 바로 관자놀이에 총을 갖다댔다

"그만해!!"

바로 또 지희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금 우리형이 죽었는데 이 아줌마는 무슨 수다떨듯이 우릴 대했어..
나 진짜 그 소리가 진짜 싫거든 근데 닥치라고 했는데 또 그러는거야..."

"선호..그만해 올바른 짓이 아니야!"

저스틴의 목소리가 들렸다

"씨발...나도 왜 이렇게 됬는지 모르겠어!"
.
.
.
.
.
갑자기 눈이 떠졌다

지희의 손을 잡은 손에서 땀이 흥건하게 났다

"일어났어?"

지희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응.."

"봐 도착했어 군부대야.."

'끼익~'

차는 멈췄다

차가 멈춘곳에는 군인들이 경계서는게 보였다

그리고 그 안에는 건물이 여러개가 보였다

다시보니 경계서는데 M60과 K3가 거치되있었다

"아...더우면 손 놓지 좀..."

나는 더워서 지희의 손에서 손을 뗏다

"아니..그냥 자고싶어서...무슨 꿈 꿨지 너?"

"아..아니..별거 안 꿨어.."

"자 내리세요!"

조수석에서 그 중사가 내리면서 말했다

그리고 다들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총을 챙기고 내렸다

그리고 군부대를 보았다

꿈에서 본것과는 확연히 달랐다

방어가 너무 잘되있었다

"아..다행이다.."

"뭐가?"

지희가 옆에서 말했다

"아..아니야.."

나를 포함한 모두들 그 군부대 입구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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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까지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앞으로 한 5~8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