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심한 현기증+두통에 시달렸는데
오늘은 배까지 아파서 숨도 잘 안 쉬어지더라고
남편한테 나 진짜 배가 너무 아프다 현기증도 심하다 가진통 아니냐 했더니 안씻어서 그렇다고 씻으래 더럽대
아니 진짜 농담 안하고 너무 아프다고 숨도 안쉬어진다 했는데도 안씻어서 그렇대 ㅋㅋㅋ
좀 사람이 말을 하면 듣는척이라도 해라 아프다고 몇번말하냐 내말 들리긴 하는거냐 화를 내도 대꾸도 안하고
아무리 봐도 게임하느라 내말 귓등으로 쳐듣고 대충 대꾸하는 상태였음
말이 안통해서 걍 거실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컴터방에서 나오더니 나 앉아있는거 보고는 또 안씻어? 언제씻게? 이러길래 폭발해서 소리 꽥 질렀거든
사람이 아프다는데 왜자꾸 샤워타령이냐고 좀 닥치라고 막달 임산부가 아프다고 하면 생판 남이래도 걱정부터 해주겠다 제발좀!!!!!!!! 하고 소리 고래고래 질렀더니 왜 갑자기 짜증을 내냬 ㅋㅋㅋㅋㅋㅋㅋ
모든 대화가 이런식이야 참다참다 소리지르면 나혼자 짜증내는 미친년 되는거....
저러고는 지 기분나쁜 티 팍팍내면서 여지껏 게임만 하더니 걍 자러들어가네
이거 아프다고 징징댄 내잘못이야? 난 혹시나 가진통일까봐 걱정돼서 아픈배 부여잡고 인터넷 검색하고 짐싸고 있었는데 진짜 정떨어질라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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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jsy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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