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소설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제가 상상하여 꾸며낸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글쓰는 솜씨가 많이 부족해도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다소 비현실적일 수도 있을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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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갔다올게 ! 저녁에 꼭 삼겹살 먹을 준비 해놔~ 사랑해 자기야 ~♥"

"응! 잘 갔다와! 꼭 준비 해 놓을게"

난 오늘도 일하러 나가지 못한다.

직장 그만둔지도 벌써 1년째 ..

항상 내 아내한테 돈 버는 일을 떠맡겨서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래도 오늘 그녀가 좋아하는 삼겹살을 먹이려고 한다.

내가 삼겹살 준비 한다니까 좋아서 나가는 게 참 해맑다.

아.. 뭐부터 해야할까??

이것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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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남편은 내가 돈벌러 가는거에 미안해 한다.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는데 ;;

내가 돈벌면 되지;; 난 남편이 돈 버는거 천천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근데 오늘 남편이 삼겹살을 해준다고 한다

아 행복해

저녁이 너무 기대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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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회사에 도착했다.

그녀가 일하는 곳은 그냥 그저그런 중소기업 사무실.

그녀는 열심히 일 한다.

오늘 저녁에 남편과 먹을 삼겹살이 생각나는지 피식 웃는다.

뭐가 그렇게 좋을까???

맨날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어이 미선씨 점심 시간이에요! 밥먹으러 가요!"

" 네 !! 잠깐만요 이것만 끝내구요!"

진짜 열심히 일한다 그년.

언제까지나 저렇게 살 수 있으면 행복하게 살텐데.

식당 안.

그녀와 직장 동료들은 중국 요리점에서 밥을 먹는다.

그녀는 최대한 적게 먹는다.

저녁에 먹을 삼겹살 생각에..

"미선씨 좀 팍팍 먹어 그렇게 먹으니까 그렇게 말라서 비틀어 질것 처럼 생겼잖아"

"네.. ㅋ 근데 저녁에 남편이랑 삼겹살 먹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많이 못먹어요~"

"근데 미선씨 아직도 미선씨 남편은 직장 못구했데요?"

"네.... 어디 일 자리 나는것도 아니고... 맨날 집에 있네요;; 그래도 제가 벌면 되죠!

전 제가 벌어서 사는게 더 좋아요"

"미선씨, 돈은 남자가 버는거야. 미선씨 같이 연약한 여자가 하면 안되 "

"그런게 어딨어요 ㅋㅋ"

"에이... 아무튼 미선씨 남편이 빨리 직장 잡을 수 있길 바랄게"

"네 고마워요 ^^"

그녀와 직장 동료들은 모두 밥을 먹고 직장으로 돌아간다.

근데 그녀 옆에 보이는 기타 하나.

그녀는 갑자기 떠올린다.

'남편이.. 기타를 좋아했지? 이거 사다주면 되게 좋아하겠다. ㅎㅎ 생각만해도 기분 좋은데??'

그녀는 그 기타 가게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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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마트에 왔다.

1년동안 주부 생활을 해서 그런지 흥정도 잘한다.

게다가 덩치좋은 남자라 아줌마들과 몸싸움에도 이긴다.

그 덕분에 좋은 삼겹살을 싸게 샀다.

'와 이 정도 삼겹살이면 둘이 먹고도 남겠다 '

그는 저녁에 먹을 삼겹살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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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기타를 손에 들고 나온다.

근데 그녀에게 막상 드는 생각,

"이거 ... 회사로 가지고 들어가긴 뭐하고 ... 집에 가서 남편 주고 나와야 겠다."

그렇다.

그녀는 선물을 줘도 뭐.. 감동적으로 주질 못한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주는 실수를 ... 한다.


그녀의 집은 회사앞 지하철을 타고 3정거장 가면 바로 나온다.

그녀가 지하철로 발걸음을 돌린다.

힘차게 걷는 그녀의 구두가 불안하다.

좀 걷다가 그 구두 굽이 부러진다.

그녀는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반대쪽도 부러뜨리고 슬리퍼처럼 신고 간다.

어짜피 집에가서 갈아 신으면 되니까.

그리고 그녀는 지하철로 들어간다.

앞으로 닥칠 일을 상상도 못한채....

"다음 내리실 역은 중앙로역 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 입니다."

'아 드디어 다 왔네 ㅋ 내려서 나가기만 하면 되겠다. 남편이 좋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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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남편은 집에서 TV를 보다가 문득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일어나서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간다.

그렇다.. 다른사람은 짐작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도 그녀에게 저녁에 삼겹살 먹을때 선물 할려고 선물

을 사러 나가는 것이다.

그도 마찬가지로 지하철로 들어간다.

그역은 당연히 중앙로역.

그는 근처에 선물 살곳도 많긴 하지만 싸고 좋은 곳을 알아서 그곳으로 가고있다.

어디에서나 보이는 주부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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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지하철을 나왔다. 지금은 그녀의 집앞.

"띵동 띵동 ..."

안에서 반응이 없다.

" 이 사람이 .. 어디 나갔나??"

그녀는 자기 열쇠로 열고 들어간다.

그녀는 삼겹살 확인이라도 하듯 냉장고를 열어본다.

있는것을 확인하고 흐뭇한 웃음을 짓는다.

근데 그녀의 남편이 TV를 켜놓고 나갔다.

"에휴 .. 정신머리가 없긴.. 바쁜 일 있나보네.."

그녀가 TV를 끄려던 그 순간.

TV에서 뉴스가 나온다.

근데 그 뉴스가 뭔가 심상치 않다.

그 뉴스에선 중앙로역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기 집 근처 역에 관한 거라 끄지않고 봤다.

"오늘 중앙로 역에서 정신 지체를 가진 장애인이 화재를 내 중앙로역이 온통 연기 투성이 입니다."

"머야.. 중앙로역에서 불난거야??? 별일이 다있네.. 아 그럼 어떻게 회사 가지?? 버스 타기 귀찮은데"

그녀는 투덜대며 부엌으로 다시 갔다.

근데 그녀의 남편이 써놓은 , 아까는 발견못한 쪽지가 냉장고 앞에 붙어있다.

'자기야. 나 급한 일 생겨서 나갔다 올게. 잘하면 오늘 저녁 늦게 까지 못들어올지도 몰라. 그래도 삼겹

살은 같이 먹을 수 있을거야. 저녁에 꼭 빨리 들어와! 아 차가 없으니까 불편하다 ㅋㅋ 아 맞다

지하철이 있지??? 중앙로역에 가서 타고 가면 되겠다. 암튼 저녁에 봐~"

쪽지를 본 그녀는 그곳에서 털썩 주저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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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하철역 안인데.. 왜 이렇게 공기가 탁한거지?'

그는 지하철역 안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걸 느낀다.

근데 마침 지하철이 들어온다.

근데.......

지하철에...

불이 붙어 있다.

지하철이 멈추자 불길이 사방으로 퍼지고 연기가 자욱하게 퍼진다.

그는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아 그 자리에 서있는다.

"이게... 이게 뭐지?? 불난거야?? 불 ?? 이러고 있으면 안되는데... 안되.. 빨리 나가야 하는데.."

그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무렵.. 그의 주변에는 이미 연기가 자욱하게 있다.

그는 ... 차츰 차츰... 연기에 정신을 잃어 갔다.

그 혼미한 정신 속에서도 그는.. 휴대폰을 잡았다.

그리고 단축번호 '1' 번을 누른다.

그러자 휴대폰은 '우리이쁜자기~♥'라는 글과 함께 신호가 간다.

잠시후.. 그녀가 전화를 받는다.

"자기야.. 나... 지직.. 지직.. 어떻게든.. 자길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지직...

그게 안되네 .. 지직.. 나 .. 지직... 저녁에.. 삼겹살 못먹을거 같아.. 지직...

미안해... 지직... 오늘.. 당신 위해서 ... 이벤트 준비도 할려고 했는데.....지직...

정말 미안해.. 다음에.. 지직... 다시 태어나면 당신 지직.. 의... 지직... 남편이...지직..

다시.... 되고 싶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이젠... 헉헉.. 더이상.. 말을 못 하겠다.

나 없어도 .. 행복해야해.. 내가 죽어서도.. 지직... 당신 옆에 있을게...
















사랑해


"뚜둑 ... 뚜뚜뚜뚜 ......"

"자기야!! 자기야!! ..................."

'미안하긴.... 내가 더 미안하지... 이 기타.. 전해 주지도 못하고....내가 미안해... 자기야...

언제까지고.. 하늘에서.. 나 지켜줄 수 있지?? 언제나 ......'

그녀는 ...

그렇게... 말을 하지않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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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 첫번째 소설입니다..;;

그냥.. 엠씨더맥스 노래 듣다가 '마지막 내 숨소리'라는 노래 아시죠?

그 노래 들으니까 대구 지하철 참사가 떠오르더라구요 ..

그래서 그냥 한번 내가 소설로 쓰면 어떨까 하고 써본거에요.

제 처음 작품이니까.. 부족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아 .. 12 시네 ???? 자야겠습니다. 나중에 반응 좋으면 다른 소설도 써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