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일단 편의상 반말로할께 이해좀해줘^^ㅋ

때는 어제였음 내나이는 일단 24살인데 전문대졸업하고 나름 인서울 직장다니면서 편입준비하고있는 친구임ㅋ

평소와 다를것없이 아침 6시기상...7시반 슬슬 차를이끌고 직장으로 이동 얼마전 아반떼MD 내돈모아 첫차구입!!ㅋㅋ

그렇게 하루를 또 재미없게 보내던중에 슬슬퇴근시간이 다되어서 6시에 퇴근후 다시 집으로 출발!!

우리가족 아빠 엄마 나 여동생두명 이렇게 5명이살고있었음 하지만 이번주 월요일에 나를 제외한 우리가족 4명은 전부

일본으로 1주일간 그동안 기약해왔던 여행을 떠남 오랜 프로젝트였는데 난 요즘 일이바쁘기도하고 그냥 귀찬기도해서

나중에 휴가쓰고 난 빠지기로했음ㅋㅋ

그리하여 난 홀로 1주일을 지냈고 어제도 여느때와 다를것없이 혼자 쓸쓸히 집을오던중이였지 태생이 웃대인이였던건지

하필 여자친구는 없었고 （코성형하고나서 나름 훈남이란소리 마니들었는데 그게아니였나봄 시123발!!）

친구들은 취업준비한다고 재대로 만날수도 없었고 고로 정말 재미없는 퇴근길이였어...ㅠ

그러다 어제 저녁???인가 집에거의 도착할때쯤 6시15분정도 된거같더라고 그런데 그때쯤 슬슬 비가오는거야 그래서

생각지도 못한 비때문에 주차후 우산없이 아파트로 뛰어감잼ㅋ 그리고나서 엘레베이터를 탄후에 9층을 누르고 집에서

샤워하고 영화하편보고 롤이나 한판 땡겨야 겠다하고 나름 룰루랄라（29.박주영） 신나는 마음으로 엘레베이터에서 내리고

집에 들어가려고했는데 진심 그거알지??아파트사는사람들 그 비오는날 갑자기급어두워졌을때 비오면서 시간을 이르고 아파

트 자동조명 안켜질때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조나 어둠컴컴한거 ㅋㅋ 딱 그상황이였어 그래서 엘레베이터에서 내리고 나서

고개드는순간 계단에 머리긴 여자가 쪼그리고앉아있어서 진짜 나 뒈지는줄암 ㅋ 무서워서 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순간 "엌, 머야...!" 이랬음 그러니깐 그여자가 고개들면서 나 슬쩍 처다보더라고 그게 더무서웠음 시12발

그러고서 두번째 내가 "얡!!" 이랬음 ㅋㅋ 나도몰라 뭐라했는지 대충이랬어 ㅋ

그러고서 마음을 가다듬고 자세히 관찰해보니 가끔마다 늦게 출근할때 자주보던 옆집 꼬마애였음 내 고등학교 후배라서 아마

그명찰이면 고2였을꺼임 옆집 아주머니랑도 인사자주하고 아저씨랑도 친하곸ㅋ 애들이랑도 인사자주해서 ㅋ 그래서 내가 속

으로 '엥..? 머지???' 이래생각하다가 속으로 존1네 고민했음...그래도 나름옆집

이웃인데 그냥 쌩까면 너무 매정한거같아서 근데 또 여자애라 뭔가 쉽사리 호의를 배풀기도 애매했음..그런데 너무 모습이

초라해보이더라고 그래서 내가 반강제적으로 "저기.. 집에 아무도 안계신가봐요;;?" 이랬더니 네.. 이러더라고

그래서 나는 속으로 '그래뭐 물어봤음 된거지' 하고 홱 돌아설라고헀는데 갑자기 나보고 죄송한데 휴대폰좀 빌려주실수있

나요?? 하는거임 그래서 뭐 베터리가없나보다 하고 선뜻 내줬음 그러더니 조금씩 자초지정을 설명하더라고 전화번호 수첩??

같은거에서 뒤지면서 들어보니깐 얘도 나랑 처지가 완전똑같음 얘네가족 아빠엄마동생인데 자기는 안가고 얘네도 3명이서

일본놀러감 ㅋㅋㅋ 그리고 자기는 남았는데 오늘학교에서 집키잃어버렸는데 1시간전쯤에 집오니깐 그때알았다는겨 그리고 핸

드폰 베터리도 나가고 지갑도안들고나왔대서 지금 어쩔지 모르겠다는거임 그래서 내가 "읭?그럼 아무대도 갈데가없는거에요?

?" 라고 물으니깐 이모네 집이있긴한데 걸어가면 한시간이 넘는다는겨 그래서 고민중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일단내가 그럼

집근처 가까운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오늘하루 지내시면 제가 내일 열쇠수리공불러서 너님오시면 따드리겠다고 했음（개착함ㅋ

그래서 아니면내가 이모네집까지 태워다주는건어떨까 생각했는데 그건또 내가 존1나 귀차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집근처 친구네집으로 연락해서 가시라고하고 기다렸지 그리고나서 친구 2~3?명 정도 연락하더라고 근처에있는애들

대충 넘어들어보니 한명은 수요일부터 친척들 서울와서 휴가즐긴다고 집에 사람꽉찼다그러고 또 한명은 지금가족들이랑 외식

하러나와서 있다가 다시연락준다고하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뭐 있다가 알아서 잘 해결하겠구나 했지...ㅋㅋ

그러고서 얼른 휴대폰받고 들어가서 쉬고싶어서 통화끝나자마자 "그럼 잘 해결된건가요?" 그러니깐 "뭐..그런거같아요.."

이러더라고 그래서 존1나 씐나는 마음으로 집에 들어갔지 그래도 예의상 뭐 문제있으시면 찾아오시라고 인사하고 얼른 들어

갔지ㅋㅋ （물론 여기까지 얘기들으면 날 존1나 답답한새기네 라고하는사람（?）도 있겟지만 물론걔가 못생겨서 그렇게 휙들어

간것도아니곸ㅋ 지엄마닯아서 얼굴도 꽤나 이뻣（?）음...） 근데 진짜 괜히 호의건넸다가 우리집에서 잠시 쉬라고하고 들어왔

다치자 그런데 우리집에 아무도없는거 알고 괜시리 오해살수도있고 나도 진짜 너무 피곤하기도하고 불편해서 내가 싫어서

그냥 재밌게 놀라고 걍 들어옴. 그리고나서 한 20분 됬나?? 샤워끝내고서 밥먹고 겜할라곸ㅋ 컴퓨터키고 룰루랄라하고있는데

밖에서 시123발.. 왠걸 훌쩍대는소리들림 하..시...ㅂ 머지또;;??해서 현관문 돋보기로 슬쩍 밖에 내다봤음

그 어둠둠캄캄한데서 괜히 친구는가족이랑 외식하고있다 그러지 자기는 이러고있지 지 신세가 존12나 처량했나봄 낼 학교도

가야되는데 ㅠ 그래서 서러움에 훌쩍거리고있는듯했음 슈12발ㅠㅠ 진짜 그거보니깐 마음이 짠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척하면서 나갔지.. 계속 훌쩍대고있음 그러다 나 나오는소리들리니깐 아닌척오짐;; 그래서 내가 걍 물어봤지

"저기요..혹시 쫌전에 나오기전에 밖에서 무슨소리들리던데 우시는건 아니죠;;??" 나도좀 뻘쭘하게 물어봤음

그러니깐 아직 울음안가신목소리로 어물쩡거림;;ㄷ 그래서 이대로 냅두는건 좀아니다 싶어서 잠깐 기다리시라고하고 쓰레기

버리고오자마자 저녁먹었냐고 물어봤음 그러니깐 당연히 아니라고함 그래서 저도 저녁안먹었는데 밖에서 뭐라도 먹어요..

공부하시는데 끼니거르면 안되죠.. 이런식으로 말하니깐 또 어물쩡댐;; 그래서 그냥 "가방 저희집앞에 두고 가요"

라고 말하고 데리고서 엘레베이터 타고 뭐좋아해요?? 라고물어보니깐 아무거나래 뭐어쩌겠어.. 콩나물불고기집 갔음ㅋ

가서 눈물부터 닦으라고했지 누가보면 슈12발 나 이상한새기로 볼까봨ㅋㅋ 그리고나서 그래도 내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이웃사람이라 그런가 마음을 좀 놓는것처럼 보였음;;ㄷ 그래서 그냥 속으로 다행이다싶어서 조금씩 말도걸어봤지

무엇보다도 들어보니깐 초중고 전부다 내 후배군번이더만 그러니깐 걔나 나나 서로좀 확 가깝고 편하게 대해지게 되더라고

그래서 서로 말은 금방놓고 학교얘기도하고 공부얘기도 조금씩하는와중에 불고기나옴 그래서 처묵처묵하면서 계속 대화해보

니깐 뭐..평소에도 가끔 볼때마다 느낀거지만 꽤나 활발한친구였음 아니나다를까 굉장히 입한번 뚫리니 멈추질않음 슈12발

개손해였음... 썰이 개오짐 안끝남 개 씹손해임 이건... 내 롤... 오늘 다이아승급전 따야되는데 지금 개씹망한케이스임...

그래서 이래저래 대화하면서 좀..?친해지고나서 내가 그럼 이제 어떻게할꺼냐고 물어보니깐 아니나다를까 큰 대책은없음

그 친구한테 연락기다린다고하더군 뭐여튼간에 그러려니하고 밥다먹고 천천히 말동무하면서 집까지 걸어왔음 오는길에

컴피숖에서 자몽에이드도 사드렸음..;; 옆집에서 평소에 받은것도있고해서 나름 최대한 배려해서 에스코트한다고 해서

이제 집까지 다시왔음 근데 진짜 또 개어색함 ;; 엘레베이터내리고나니깐 난 집들어가고 걘또 계단에 쭈그려앉아있어야됨;;

그렇다고 돈몇푼주고 피시방가있으라고하기도 좀 뭐하고;; 그래서 내가 "그럼 머;; 본인만 괜찬다면 친구연락올때까지

우리집에서 핸드폰충전도하고 좀 쉬고있을래??" 라고하니깐 기다렸다는듯이 오케이랴;; 그래서 '그래.;; 옆집 서로좀 친해

졌으니깐 그렇겠지;;' 하고 집으로 같이들감 （참고로 나도 우리집 일본썰은 다품） 그리고나서 걔도 가방다 풀고 티비켜줌

티비도 그시간에 딱히 볼만한게없음 폰충전시켜줌 그리고나서 난 혼자들가서 롤하기도 쫌 뭐하고해서 걍 방에서 인터넷함

그러더니 10분정도 있다가 쫄래쫄래 겨들어오더만 번호알려달라고함 그래도 고맙다고 다음에 지가 사례를한대;;ㅋㅋ

뭐 그냥 학교동문 선후배이기도하고 이래이것도 인연이겠지해서 아무렇지도않게 번호교환하고 그러다가 또 다시 썰품

.....시123발;;

그러고보니 시간도 꽤지남 한 8시40분??된듯 아직 연락안왔냐고 물어보니깐 지말로는 9시반은 되야 외식끝날꺼같다고 톡왔

다는거임.. 그래서 알겠다하고 별신경안쓰고 내일 보고서쓰는거 대충 마무리만 지으려고 한 20분정도 또 컴퓨터앞에서

깨작댔음... 그러다가 이제 지 엄마한테 전화옴ㅋㅋ 그러더니 이차저차 또 썰품 나랑있었던일 존12나 타고났음;;; 썰지젼;;;

갑자기 나한테오더니 전화바꿔줌 엄마래 ...받음... 엄마: " 헐 슈12발 존1나 ㄳㄳ " , 나: "ㅇㅋ!"

그리고나서 어머니曰: "OO야, 니가 알아서 친구네 집에가있든 OO오빠네（나）집에서 하루만 신세를 지든 편한데로하렴"

?? 님???ㅋㅋ 뭔 개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분동안 멍때림... 잠시후 9시30반다되갔음 엄마한테 또전화옴 엄마曰: "OO야, 친구연락왔어?? （아직안왔다함） 그래,

엄마생각엔 이제좀있음 10시다되가구 밤도 너무 늦었는데 어떻게될지모르니깐 그냥 OO오빠네 하루만 신세지는게 나을꺼같

구나..^^" 우리 귀여운 딸래미하는말이 더 가관ㅋ 여자애曰: "응!!엄마 안그래도 그럴라고했엉!!" （우리집개집아님）

2분동안 멍때림... 잠시후 "오빠!! 나 오늘 자구가두되지^^??" （ㅈㄹ ㄴㄴ） 플레1티어 96포인트였음...노답;;

그렇게 시작된 여고생과의 일일동거;;ㅋㅋ 머릿속이 하얘짐 아 이런 미12131친ㅊㅊㄴ 맨ㅇㅈ ㅇ슈12ㅏ1ㅈ랄ㅋㅋㅋ

천천히 생각해봤음... 그래 하루만 참자 배려하자 인내하자... 잠시후 "그래...너 씻어야되잖아 일단 씻어 나 나갔다올께

30분준다;;" 아니라고 걍 집에있어도된다고함（순간 1초 망설였던건 안자랑..） 끝까지 매너지켰던건 자랑;;（지금개후회중）

그리고나서 노트북가지고 커피숖가서 옷 아이쇼핑하다 옴 갑자기 전화옴 "오빠..근데 그러고보니깐 나 교복빼고 옷이없는데

ㅠㅠ?" 아차!! 까먹음잼 ㅋ 전화로 여동생이 두명인지라 옷개마늠 ㅋㅋ 대충 동생방에서 맘에드는 편한걸로 갈아입어라

하고 천천히 들어감 흠;; 들어가서 보니깐 좀;; 친동생같긴한데?? 약간 인터넷에 올라오는 만화같은느낌?? 이더라

내동생은 그냥 악마새긴데 그래도 얘는 먼가좀 와꾸도 좀되고 귀엽고 그러더만 ㅋ

아오 시12발 귀찬다 글쓰기 ;; 그러니깐 급마무리함 그러다가 과자까먹으면서 또 서로 썰풀다가 이런저런얘기하고

진짜 급 존12나게 씹친해짐 서로 게임도하고 ㅈㄴ 재밌게 놀다가 새벽3시쯤 잠 그리고 아침에 내가 깨워서 밥먹이고 나먼저

회사나가고 키주고서 동생화장대 소개시켜주고 고데기위치알려주고（존12나세심배려） 회사나감 그리고 오늘좀 회사일빨리

마무리되서 5시반쯤 열쇠수리공불러서 뭔 경비원하고 부모님 인증 등록된세대주 절차또 지12랄같이 걸쳐서 졷뺑이치다가

6시쯤 문따고 앞으로 공부같은거나 뭐（나 영어잘함） 물어볼꺼나 도움필요한일있으면 연락하라고 하고 여고생이랑 존12나

개친해지고서 지금 이시간에 웃대에서 이글쓰고있음..ㅋㅋㅋㅋㅋㅋ

추신. 쫌전에 7시쯤 고맙다고 무슨 샐러드만들어서 먹으라고 갖다줌... 왠지앞으로 불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