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프의 처녀작 고딩!

- 고딩슈퍼파이트는 연재가 끝나면 올리겠습니다.-

-- 예고 고딩슈퍼파이트룰 --

- 은하수는 모래주머니만 풀고 2차봉인은 해제하지않는다.
- 성남연합원들은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 이희태는 고1상태로 몸이 아주 건강한상태이다.
- 토너먼트형태로 쉬는시간없이 경기가끝나면 바로 시작한다.（서바이버형식）
- 2번이상 쓰러지면 실격처리가된다.
- 성은성은 성남연합에 들어간 성은성이다.
- 특별편인 슈퍼파이트의 내용은 고딩 스토리에 전혀 관련이없다.



고딩 38편 줄거리.


은하수와 장진석의 싸움은 은하수의 승리로 끝나며 성남연합의 해체로 이어질까 싶었으나, 아직 성은성의 마음을 모른다는 김범기의 말에 이은별과 김범기는 성은성에게 접촉을 시도한다.
이은별은 성은성을 만나 자신이 알고있던 성은성과 다른모습에 놀라게되고 결국 성은성은 김범기를 보고 이은별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여 이은별을 공격한다.
이은별이 나가떨어지자 김범기는 성은성과 대화를 시도하고 서로의견이 맞지않는 스승과제자는 싸움을 시작하게된다.



고딩



# 39





' 어쩌면 처음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었을지도 몰라.. '




충혈된 눈으로 자신을 주시하는 성은성을 마주보고 있는 김범기는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미 그는 달라졌다, 자신이 달라진걸까?


아니.. 그건아니다.



이건 엄연히 성은성의 타락이다.


무엇이 그를 타락하게 만든걸까..



김범기의 내면에서는 의견들이 휘몰아치고 있었으나 의견을 하나하나 고려해볼 여유가 없었다.

성은성의 공격이 시작되었기때문이다.



' 휙 '



허공을 가르는 성은성의 공격에 김범기는 가볍게 피하면서 체력조절을 하였다.


방금전 약을먹은 김시원과의 혈전을 벌이고 온터라 그에게 정해진 임무는 체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었다.


곧 이어지는 성은성의 발차기에 김범기는 차근차근 방어적으로 갔고 연속적으로 빠르게 이어지는 연타들을 막고 있었다.

부드러운움직임과 날카로움까지 더해진 성은성의 공격은 확실히 많은 발전을 이룩한것을 알게해주었다.


자신과 처음훈련하던 성은성의 실력보다 훨씬 증가되있었다.



김범기는 당황하지않고 성은성의 모든공격을 방어하고 있었고, 성은성은 여전히 충혈된 눈으로 그에게 공격을 가하고있었다.





" 너가 원하던 모습이 이런모습이었나? "




김범기는 막는도중 입을 열었고, 성은성은 혀를 내밀며 대답했다.





" 내앞길을 막는놈은 누구든지 쓰러트린다. 미래의 성남짱으로써말이야 "




이미 그는 성은성이 아니었다.


초롱초롱한 눈도 이미 충혈로 끔찍해보였다.



민첩한 성은성의 주먹을 막다가 가드에 흠이 생겼고 성은성은 그 흠을 놓치지않고 공격을 퍼부었다.


한번 가드가 풀리자 그대로 김범기는 성은성의 모든공격을 허용하고 있었고, 한박자 느리게 가드가 되가고 있어 수비를 하나마나였다.



연타를 계속 허용하던 김범기는 어느샌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바닥에서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뒹굴고 있었다.




" 난 아직 약도먹지 않았어. 이거 실망인데? 내가 알고있던 김범기가 이정도일줄이야??? "




성은성은 여유를 부리며 김범기에게 다가왔고 그의머리에 발을 올린후 짓밟고 있었다.




" 거품이었나? "




" 흐.... 하하하하하하 "




김범기는 정신을 차리고 짓밟히고 있는 자신을 확인하고는 웃음을 터트렸다.



성은성은 갑작스런 김범기의 행동에 당황한표정으로 그를 주시했고 김범기는 짓밟힌채로 입을열었다.




" 한때 최강이었던 김범기가 1학년애송이한테.. 그것도 한때는 내 제자였던 놈한테 이런수모를 당하다니.. 하하하하하.. 나도 한물간건가? "




성은성은 웃고있는 김범기를 이해하지못한채 잠시 뒤로 물러났고 김범기에게 일어서라고 손짓했다.





" 더한수모를 주지.. 너와나의 실력차이로 말이야 "




김범기는 성은성이 자신의 머리에서 발을 빼자마자 성은성의 발뒤꿈치를 향해 회전하며 발을 걸었고 성은성이 잠시 균형일 잃은 사이, 온갖힘을 다해 일어나 그의 턱을 향해 어퍼컷을 날렸다.

성은성은 피를 내뿜으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질듯 말듯 비틀거렸고 그틈을 타 김범기는 성은성의 가슴팍을 향해 발을 내질렀다.



' 퍽 '



통쾌한 소리와 함께 성은성은 그대로 나가떨어졌다.


성은성이 잠시동안 쓰러져있자 김범기는 가뿐숨을 가다듬으며 자신의 몸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성은성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고 자신의 안주머니에 손을넣었다.

약을 꺼내든 후 천천히 자신의 입에 넣었다.



그리고는 더 충혈된 눈으로 미소를 머금고 김범기를 바라보았다.


김범기는 숨을 빠르게 내쉬며 ' 힘들겠군 ' 이라고 중얼거리며 애써 억지로 웃고있었다.


성은성은 짐승과 같은 빠르기로 김범기에게 공격을 퍼부었고 김범기는 약을먹은 대상의 공격을 막아봤자 의미가 없다는걸 알고 피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피하던 도중 성은성의 공격스피드를 따라가지못해 두대를 맞고 나가떨어졌고 일어서기도 전에 성은성이 발이 김범기의 머리를 강타했다.



' 퍽 '



김범기는 고통스러운표정으로 그대로 바닥에서 뒹굴었고 머리를 쥐여잡고 있었다.


성은성은 약으로 인해 근육이 두꺼워진상태라 머리를 찬 발의 통증을 전혀 느끼지못하고 있었다.


이은별은 둘의 싸움을 보며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 대체.. 서로를 생각해준 두사람이.. 어째서 저렇게싸우는거야... '



이은별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것같은 초롱초롱한눈으로 성은성과 김범기를 주시하고 있었다.




' 내가 성은성에게 연합가입을 권유하지만 않았어도.... 대체... 대체왜 저렇게변한걸까... '





이은별은 둘이 지금이라도 화해를 하고 예전처럼 돌아가길 바랬으나, 바람과 다르게 둘의 싸움은 격렬해지고 있었다.


이미 이마쪽에서 피가흘러나오는 김범기는 이성을 잃었고 성은성과 정면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 아파보이는데 김범기? 엉?? "




성은성은 건들거리며 말했고 김범기는 '훗' 하고 웃어보였다.





" 아파도 너정도는 이겨 "





" 날너무 과소평가하는군 "





" 넌 약에의존하는 약한놈이니까 "






김범기의 마지막말이 끝나기도 전에 성은성의 돌려차기가 들어왔고 김범기는 고개를 숙여 발을 피한뒤 그대로 어퍼컷을 날렸다.

성은성이 뒤로 물러나는 사이에 김범기는 로우킥으로 성은성의 균형을 무너트리고 그대로 양팔로 성은성의 머리를 잡아 아래로 내리끌은 다음 무릎으로 성은성의 안면을 강타했다.

그리고 쓰러지려는 성은성의 얼굴을 향해 오른쪽주먹을 날려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성은성은 쓰러진상태를 계속유지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성은성은 사악하게 웃고있었다.



김범기는 의아한표정으로 성은성을 쳐다보았고 성은성은 일어서자마자 또다시 주머니에 손을 넣어 약을 복용했다.




" 너무방심했어.. 상대는 성남짱 김범기인데 말이야. 확실히 끝내주지 "





" 약에대해 잘모르나보군 "




약을 두번째복용한 성은성은 안쓰러운눈으로 쳐다본 김범기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 하루에 두번먹을시에 오히려 역효과가 밀려오지 "





" 그딴거 안믿어. 난 성남의 짱이될 존재야. 못버틸리가 없지 "





" 장진석도 토하면서 고통스러워했다. "




" 난 장진석보다 위야!!!!! 날과소평가하지마!!! "




성은성은 분노한표정으로 김범기에게 주먹을 날렸고 김범기는 가볍게피한뒤 성은성의 가슴에 발을 내질렀다.



성은성은 한대맞자마자 고통스러운표정으로 눈을 크게떴다.


그리고 헉헉거리며 김범기를 쳐다보았다.





" 너의자만심이 너를 패배로 이끈거야. "





" 난아직안졌어!!! "




성은성은 김범기에게 달려들려했지만 그대로 토를내뿜었고 그상태로 쓰러졌다.


쓰러진상태로 성은성은 계속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다.





" 너...... "




김범기는 쓰러진성은성을 보며말했다.





" 너... 어쩌다 이렇게된거야.. 대체 왜 이정도까지 타락한거야..... "






" 죽......죽...일거야.... 난...난성남의.....짜...짱이야.. "




성은성은 힘겹게입을 열고있었고 김범기는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었다.





" 난널 사랑했어!!! 널친동생처럼여겼고, 널 내 아끼는후배이자 제자로.. 널사랑했어!! 근데 이게뭐야?? 도대체 왜 이렇게 된거야 우리가!! "





" 닥...닥쳐... "






" 예전의 너로돌아가.. 예전의성은성으로.. 지금넌 성은성이아니야!! "




성은성은 바닥을 기어서 김범기에게 다가가고있었다.





" 아직....나..난안졌어... "





김범기는 눈물에 젖은 눈을 감은채로 기어오는 성은성의 등을 밟아 그를 기절시키고 고통스러운표정으로 자리에 주저앉았다.

김범기는 머리를 쥐여잡고 울부짖었다.





" 왜!!!!!! 대체 왜!!!!!! "




이은별은 안타까운표정으로 멀리서 그를 바라보고있었다.




아직 슬픈소식이 하나더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말해줄 수가 없었다.

이미 그는 충분히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지금 이상황에서 그녀에게 슬픈소식을 말할 용기따윈 없었다.


이은별은 조심스럽게 김범기에게 다가가 김범기의 뒤에서 김범기를 안아주었고 김범기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렇게, 한때 서로를 아끼며 누구보다 사랑했던 제자와 스승의 싸움은 끝났다.



몇분후...




" 이제 가자 "



이은별은 일어서며 말했고 김범기는 멍한표정으로 따라일어섰다.





" 성은성은 여기에 놔둘거야? "





" 일어나서 알아서 집으로 가겠지 "




김범기는 한번더 쓰러져있는 성은성을 쳐다본후에 자리를 떠났다.



' 그래.. 어쩌면 처음부터 정해져있었던 일일수도... '


- 고딩 39편完-


안녕하세요 연재늦어져서 죄송합니다ㅠㅠ
이제 한편을 앞두고 있군요.

고딩40편이 고딩의 마지막편입니다.

완결꼭낼거구요.

여태까지 봐주신 독자분들 정말감사합니다!!

고딩슈퍼파이트는 고딩 완결판인 40편이 나온후 나올겁니다!

많이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