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앙!
“크하아악!!!!”
녀석은 나를 휘어잡은 채로 바닥에 내리꽂았다. 척추를 타고 밀려온 충격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선명했던 시야는 점점 빛을 잃었다.
흙에 파묻힌 채로 나는 녀석의 손에 짓눌렸다. 녀석의 갈고리 같은 발톱이 내 어깨와 가슴에 파고들어 있었다. 그 날카로움으로 가슴에 번진 피가 옷을 적셨다.
가맣게 물든 시야 사이로 겨우 녀석의 얼굴이 보인다. 코앞에서 녀석은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사납고, 차가운 표정. 오로지 나를 사냥감으로밖에 보지 않는 포식자의 얼굴. 정말 괴수다운 얼굴이다. 그 얼굴에선, 내 죽음 이외의 선택지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뚝. 나는 무언가 끊기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 소리와 함께 이곳을 감싸던 어떤 기운이 옅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림자 고양이에게서 이전에 느끼지 못한 기운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했으니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독수리의 능력이 해제됐다. 엎친 데 덮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