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가 추천수 3이더군요 ㅜㅜ 감동입니다.
추천해주신분 읽어주신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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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나는 바지를 주섬주섬 입고있을 때였다.


"허 허헉"


"아 제가... 너무 놀라서 그만 실례를 저지른것같네요.. 더우신데 그러실수도 있는거고..


사과의 의미로 괜찮으시면 식사 한번 대접해도 될까요?.."



그때 나의 심정은.. 뭐 이런 여자가 다있냐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_-


그때 나는 혹시 나의 분신 크기에 감동을 했나? 내 얼굴이 그렇게 잘생겼던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_-


"괘.. 괜찮긴한데 제가 더 실례를 범한것같네요.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편의점 알바 지루하지않나요? 제가 가끔씩 놀러올게요 자 여기 전화번호요 배고플떄 전화해요"



그녀의 전화번호.. 장난이었을까.. 010-2333-1234 였다..



"그럼 생리대 코너로 안내해드릴까요?"








그로부터 열흘후（열흘동안 아무일이 없었습니다 -_- 여전히 팬티만입고 카운터 본거 빼고...）



저녁시간때.. 나는 극심한 배고픔을 느끼고 삼각김밥을 하나 까먹으려는 순간



"어서오세요"



"알바 언제 끝나요?"


열흘만에 만난그녀.. 새.. 생리대를 사러 왔을땐 상황도 상황인지라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오늘 자세히 보니 꽤나 미인이였다.. 음 연예인중에 꼽으라면.. 장서희 를 닮은것같았다.



그리하여 나는 그녀와 같이 꽤나 고급스러워보이는 일식집엘 들어갔다



"그러고보니 통성명도 안했네요 저는 김민지예요 그쪽은요?"



"아 저는 이기호예요 24살이구요"



"24살? 말 놔도 되지? 기호라고? 귀여운데? 흐흐"



"네 그러세요.."



"너도 말 놓지그래? 존대는 딱딱해서 싫은데"




"응 민지누나..."



"내가 언제 누나라고 했던가? 22살이야 난 너보다 나이 많다고 한 적 없는데"



이.. 이여자.. 당돌하다.. 당돌하다는 말밖에 생각이 안난다..



그 후 회와 랍스터가 나왔고 내가 게걸스럽게 먹고 있을때



"맛있어?"


"응"



"말 좀 길게해봐 단답형으로 답하니까 민망하잖아"



"응"



"또!"



"미안"



"좀 길게 대답하라니까!"



"먹고있는데 어떻게 말을 길게해 -_-"



"그래 그래 많이먹어라 언제 또 이렇게 많이 먹어보겠니"


나를 무시하는듯한 그녀의 말투.. 그때는 기분이 나빴지만.. 후에는 그녀의 매력이 될지...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와 그녀는 모.. 모... 모.. 모기-_- 와의 사투를 벌이고


모.. 모.. 모.. 모 심으로 갔다는 무슨 -_-



내심 나는 그녀와 헤어지기 아쉬웠던것같다..



"야 영화보러갈래?"



"응 그러지뭐"



그렇게 영화관에 간 나와 그녀



"뭐볼래?"



"음... 저거 어때?"


라며 한 광고를 가리키는 그녀.. 그 영화의 제목은...... 샤크 -_- 라는 왠 유치한 애니메이션을


가리키는게 아닌가...



"저... 저거 내 동생도 안본다고 할것같은데.."



"뭐해주면 저거 같이 볼건데?"


라고 외치며 벽으로 밀치는 그녀.. 그리고 당황한 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