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의 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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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세줄요약
1. 1997년대의 필자의 가난했지만 가난함을 인지못했던 야무진 초딩생활

2.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행했던 브랜드신발을 가지고 싶었던 초딩의 열망

3.브랜드 신발의 개념조차 몰랐던 가난하셨던 어머니와 아버지 아디다스를 아다다다신발로 표현한 야무진 가족의 신발사기 대작전.



일단 부모님은 사주신다고 하셨지만 크나큰 문제에 봉착하였다.

내 기억속으로는 부모님은 일단 아다다다신발이니까 뭔가 특수한곳에가서 사야지만 된다고 생각하신거같다.

또한 어머니가 주위 아주머니에게

"아다다다 신발이 뭐시요??"

아주머니들은

"아다다다 하면서 빨리뛰어지는 신발아닌강 ??? 운동화네 그려"

이러셔서

"백원아. 그냥 운동화 말하는겨 ??" 라고 물어보셨고 필자는 아니 아다다다신발 !!! 아니 아다다다라고 아다다다!!!

이라면서 ㅋㅋㅋㅋㅋㅋ 밑도끝도없이 아다다다 거렸던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병신같기보다 눈물이남）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필자는 토요일저녁（이떄는 토요일이 불토, 불금없었음） 원탁회의를 하였고 그 유명한, 그 레어급 아이템인 아다다다를 어디가면 살수있을까를 고민했다.

결과는 간단했다. 역시 집안의 대장이신 아버지의 한마디면 충분하였다.

"대한민국에서 동대문에 없을껀없어!!. 거긴 옷도 팔고 유명하니께 !! 가보자!" 이러셨다

두 모자는 오 ~~ 맞네맞어 하면서 수긍하였고. 동네를 한번도 벗어나본적 없는 필자는 아싸 !!! 동대문간다. !! 이랬다.

아침에 잠깐 친구들을 만나서 필자는 동대문을 간다고 자랑하였고, 필자보다 경제적 상황이 조금 괜찮았던 탓인지 친구들은 여러모로 아는 잡지식을

하나하나 말해주었다.

지금도 기억이나는게 한친구녀석이

"동대문에 밀리타워가 진짜유명해. 거기서 대한민국 옷이 다있데" （여기서 밀리타워는 지금생각하면 밀리오레인거 같다.）

필자는 이때 이 이상한 정보가 나중에 어떻게 작용할줄 꿈에도 몰랐다. 아무튼 친구들을만나고 정확하게 3시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필자는 어머니 아버지의 손을 양쪽에 붙들고

"아다다다 ~~ 아다다다~~~" 이러면서 갔던걸로 기억한다.

그날 3명의 당돌한 가족에게 하늘이 축복이라도 해주는듯 누가 씽씽카를 쓰래기 더미에 버렸었다.

아버지는 요시!! 외치시면서 주워오셨고 그걸 나에게 너이거타라 하면서 주셨다.

나는 아싸 씽씽카다 하면서 득득 밀면서 어머니 아버지를 드리프트하면서 지하철역 （건대입구）로 갔다.

+여담을 풀자면 이 당시 건대입구역 진짜 보잘것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기억이 지금 내기억의 퍼즐에 맞는 지모르겠지만 기억에 남는게 건대입구주위 전체가 완전 황무지였다.（스타시티 지을라고 기초공사 해서 그런걸수도있음） 술집은 커녕 아무것도 없어서 초딩나이에 무슨 사막인줄 알았던걸로 기억한다.

아버지의 캐리로 지하철에 올라탔고 지하철을 처음탄 두모자는 신기하게 밖을 쳐다봤고 아버지는 앉아서 아다다다를 어디서 살까 심각하게 고민하셨던것 같았다.

동대문에 도착하고나서 필자가 본 세상은 무슨 sf영화세상이였다. 당시 겨울이여서 해가 일찍졌고 일요일날 노는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네온싸인이 번쩍번쩍 거리면서 빛나는 이 동대문은 역시 번화가 라고 생각했다.

으래 쫄아서인지 이때부터 어머니 아버지의 손만 잡고 아무말 하지않고 걸어다녔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놀러나오셔서 기뻤는지 길거리에있는 붕어빵도 사주셨다.（기억으로 1000원에 5개）

내가 3개먹었던거 기억이난다.

하지만 3가족은 본질적인 문제를 잊고 있었다. 아다다다 신발이 도대체 어디를 가야 만날수 있는지 몰랐다.

이때 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서 말한 필자의 이상한정보 밀리타워가 빛을 바란다.

"아빠, 내 친구가 진짜 부자인데 그랬어. 동대문은 밀리타워에가면 다있대"

아버지도 밀리타워는커녕 동대문은 와보지 못했으니까 그렇구나 하시고 밀리타워를 찾아다니셨다.

밀리타워가 존재할리가 없지. 정말 3시간 정도 걸었다. 존재하지않았다.

3가족은 아다다다신발을 어떻게 해야살수있을까 또 근본적인 고민에 빠졌고

결국 아버지는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볼것을 다짐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사람들을 붙잡고 이렇게 말했다.

"밀리타워에가서 아다다다운동화를 사야되는데 어디로 가야살수있습니까?"

알려줄리가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하는줄 알았을뜻

이뻘짓을 엄청 많이했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쏟을 구멍은 있었는지 그 구멍사이로 노점천사아져씨가 우리를 인도했다.

노점 아저씨한테 어머니가

"아다다다 운동화는 어디서 팔아요 ?? "

이러셨고 노점아저씨는 짱짱한 운동화로 알아들으셨는지

"아 !!! 막뛰는 운동화 !!! 그거 저기 짝퉁신발거리가면 허벌많아유 !!"

이러셨다. 우리는 메시아를 본듯 거기로 직했했고 노점천사의 말대로 거기는 정말 많은 신발가게와 신발파는사람들이 존재했다.

우리는 거기서 이제 아다다다운동화를 습득하고 나오면 됬었다.

3줄요약

1.아다다다 신발（아디다스 신발）을 사기위한 3가족의 여정의 시작

2. 잘못된 정보로 인한 아버지를 희극인으로 만들었던 멍청한 자식

3. 드디어 도착한 신발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