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웃대에서 열심히 눈팅만..하고있는 보골이입니다.

평소 판타지소설책을 좋아해서 읽다가 이런내용이 나왔으면 좋겠다 하고 기다리다가

나오지 않는..;; 관계로 제가 직접 써서 올릴까 합니다.

여러분들의 가차없는 평가 부탁드립니다..（사실 무관심이 더 무섭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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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조용한 마을..

주위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들이 보기좋게 들어서 있고,

앞으로는 항상 맑고 차가운 폰드강이 흐르는 이곳.

천연의 좋은 환경속에 자리잡은 마을이지만 주민은 그렇게

많지 않다. 사람에게 살기 좋은 환경은 분명 몬스터에게도 살기

좋은 환경이리라.

"크워어어어!!"

7폴스（1폴스=0.5m）의 거대한 오우거가 한 사내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오우거는 이미 화가 날데로 난듯 시선에 촛점이 한곳만을 향한채

미친듯이 돌진하고 있다.

"으아아아악!!"

검은 머리카락에 마른체형의 한 사내가 그 앞에 다급하게 도망치고있다!!

오우거와는 반대로 그의 눈빛은 삶에 대한 강한 염원이 스며 있는

애처롭고 다급한...마치 곧 죽는 사람의 내일에 대한 갈망이 스며있는 듯하다.

결국 3.5폴스 크기 남짓한 사내는 자신의 두배만한 덩치의 오우거에게 깔려 모든것을 포

기한 눈빛으로 이제 다시는 가보지 못할것같은 시선을 자신의 오두막에 보낸다.

"....내놔.."

"안돼."

사람두배만한 오우거가 말을 한다.

보통 오우거는 말을 하지 못한다고 알고 있지만 지금 사내와 있는자는 오우거 밖에 없으

니 오우거가 말한것이 확실하리라.

"...리즈..내놔 충분히 속을만큼 속았다."

"줄수 없어."

"왜!!! 내가 그렇게 성격이 좋지 않은건 알텐데!!"

"먹었거든.."

"크우워어어어어어어어!!!!~"

"진정해..인크..미안.."

리즈의 목소리는 정말 미안하게 들렸다.

그렇지만 이미 오우거 인크의 귀에는 그런것이 들릴리가 없다.

"내...내!!! 마지막...마지막 남은!!! 산..딸...기..."

"미안..그렇지만..그 산딸기 츄레양이 자신을 먹어 달라고 나한.."

"산딸기 따위에 이름 짓지마!!!!"

"아.. 귀따가워!! 그치만..그녀의 이름이라도 알려주면 니가 조금이나마 화가 풀릴까바.."

"리즈..내 지나온 세월을 걸고 다시 한번 너에게 속는다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

"인크..넌 원래 사람 아니잖.."

"말에 토달지마!!!"

사람과 오우거가 산딸기를 놓고 싸우는..

이말도 안되는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리즈와 인크가 사는곳 퀘른산의 바로 아래 위치한 루베스영지의

무두쟁이의 딸 레이라.

"..리즈 사람냄새가 난다.

"변신!! 인크! 새끼 멧돼지로!!"

"이미 다 본듯한데..? 그리고 왜 새끼 멧돼지야?"

"그게 너랑 제일 잘어울리잖..커헉!"

오우거의 성인 머리통만한 주먹에 척추를 가격당한 리즈는

허리가 각궁의 그것처럼 휘어져 자신이 그렇게 갈망하던

오두막속으로 굴러 들어갔다.

[우당탕탕!!]

"꼬마 아가씨 무화과 나무뒤에 숨어 있는것 다 알고 있어 이리나와. 헤치거나 하진 않을

테니"

"....."

오우거가 사람을 헤치지 않는다는 말에 쉽게 그렇구나 하고 나갈 사람은 없으리라. 오우

거가 말을 한다는게 더 이상하긴 하지만..

"레이디 이리나와요 저놈이 생긴건 저래도 사람을 물거나 헤치지는 않아요"

마른듯한 체형에 검은 머리결의 리즈 그의 눈은 항상 눈웃음으로 가득하여 정말 사람좋

은 인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