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도착한후,칸사이 국제공항에와있다. 도시라서 그런지, 엄청난 인파가 오고가는곳
이다. 친할머니께서 교토에 계시기때문에 택시를잡아타야 하는데... , 평일 인데도 불구하고
줄이... 정말길다.. 끝이없어보인다.
하는수없이 줄을 기다려보는데, 택시도 그리많은것도아니다.

약30분후를 기다린후에야 택시를잡아 탈수있었다.
" 어디로 가실건가요? "
어디로 갈꺼냐는 택시기사의물음에 나는 자연스러운 억양으로말했다.
" 교토 로 가주세요"
나의 자연스러운 억양에 택시기사는 의외인듯 물었다.
" 한국분 아니십니까?,"
여러번 일본에 와서 제일많이 들은말이다.

"아.. 맞습니다, 친할머니댁이 교토인터라 일본에 자주옵니다."
택시기사는 끄덕거리며 운전을 한다.

그렇게 아무말없이 가다가 나는 문득 교토부근에 야구부가 몇개정도있는지 알고싶기에
기사에게 물었다.

" 교토에 있는 고교야구부가 몇개 정도 돼지요?"

택시 기사는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열었다.
"약 80개정도의 야구부가 있습니다."

엄..엄청나군 80개.. 한국과 수는 극과극이군
일본은 야구부가 많은가본데?..
그럼 일본에 얼마나많은 야구부가있는거지?..
" 그럼, 일본 전체 고교 야구부는 몇개죠?"

택시기사는 나를 쳐다보더니,다시 입을열었다.
"약 4200개정도의 고교 야구부가 있죠, 야구..선수이신가요?"

...그렇게 안보이는건가
"예, 한국에서중학야구를 하다가 일본에서 고교야구부에 들기위해 왔습니다."

택시기사는 잠시뜸을 들인뒤 말을潔?
" 대단하신데요?.. 야구에대한 열정이 굉장한 분같아요. 저도 옛날엔 고교야구부에 들었던사람이거든요."

우왓.., 일본 고교야구부출신 나는머뭇거리며 질문을던졌다.
"저..,일본고교야구부 실력은 어...얼마나됄까요?.."

택시기사는 골똘히 생각하다 웃음지으며 말했다.
"한국야구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는지 않을겁니다"

...뭔가알수없는거같은데, 갑자기 차가 멈춰섰다.
" 다왔습니다. 총5,450엔 돼겠습니다"

일본택시비가 비싸다고 들었지만 훨씬더비싼걸..,
나는 택시비를 권내준뒤 자그마한 정보의감사로
"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택시기사는 싱긋 웃어보이며 같이고개를 숙여줬다.

흐아아아.. 여기가 교토구나, 엄청나게 굉장한줄알았는데.. 한국하고 별차이없는데?
아버지가 주신 약도를 들고선 할머니댁을 찾으려고 애를썼지만..
결국 동네분들의 도움을얻어 간신히 찾았다.

별로크지도않고 작지도않은 2층집 이였다. 문은 한쪽미닫이문으로 돼있고 꽤오래됀 고목을 쓴거같다.
초인종을 눌러야하나?

초..초인종이어딨지.., 집앞에서는 버벅거리는 순간 누군가뒤에서 말을걸어왔다.
" 저어.., 누구세요?"

황급히 등을돌려서 상대를 쳐다봤다.
짧지않은 어깨에닿는머리에 그리크지않은키 똘망똘망한 눈,
중요한건 미인이다..
"저..전 나희자 할머니댁을 찾아왔는데.., 아닌..가요?"

머리를약간 기우뚱거리며 다시나에게 말을걸었다.
"맞아요 여기가 맞는데.., 누구신가요?"

일단 목적지는 맞으니 한시름놨다. 잘못해서 다른집에
초인종눌러놓고 미안하다고 하기는 싫다..
그것도 일본에서..

"전.. 나희자 할머니의 손자 최현이라고 합니다."

크지않던 눈이 커지면서 알겠다는 얼굴을 지으는소녀
뭐가그리 웃긴지 갑자기 폭소를 터트렸다.

" 하핫,별로 달라진게없네요? 현군은."

혀..현군? 날 아는건가.. 난모르는데..,
서..설마 할머니의 숨겨둔 손녀（?!）
마..말도안돼

"현군? 전 이츠미 히토키 라고해요. 잘부탁드려요"

나에게 악수를 청해오는 히토키..
나는 덜덜떨리는마음으로 난생처음으로 여자와악수를했다.

" 반..반갑습니다 저또한 잘부탁드려요"

근데뭘.. 부탁드리는거지?..
난 이애를모르는데?

"현군? 안들어 오실건가요?..."

엇!.. 아까는열리지않던문이 열렸다?..
히토키의손에는 작은 열쇠가 쥐어져있었다.
..집열쇠인건가.

천천히 집문으로 들어갔다.
제법긴 복도, 현관오른쪽에 2층으로가는 계단이있고 복도끝에는 아마 부엌으로 길인거같다.왼쪽에는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있었다.

"저.., 할머니의 손녀이신가요?..아니면딸?

부엌에서 차를내오던 히토키가 잠시 멈칫거리다가 갑자기 또폭소를
터트린다.
차를 내려놓고선 아직 가시지않은 웃음기를 머금으며 말을했다.

" 푸하핫, 손녀라뇨, 전그저 희자할머니의 부탁으로 잠시 집을 맡고있었어요"

할머니의부탁? 할머니.. 잠시 집을 비우신건가
아.. 나란놈은 정말 최악이다.. 상상을해도 그런쪽으로 상상하냐..
얼굴이 벌게지는걸 느낀?

"죄..죄송해요 착각이 너무지나쳤어요.."

잠시 차를 홀짝거린 히토키가 웃음지어보이며
말했다.

" 아뇨, 괜찮아요 그래도 손녀라니.. 발상이 너무웃겨서.."

다시한번 큭큭거리는 히토키를보니
내얼굴은폭발 직전까지갔다.

"아.., 현군 몇살이에요? "

"올해 17살입니다."

히토키는 방긋웃어보이며 입을열었다.

" 그럼 내가 누나네?, 난올해 21살이야 "

말도안돼.. 척봐도 중학생처럼보이는데..,
저얼굴이 나보다 4살많은얼굴인가..

"말.. 놓아도 돼는거지?"

"아!..네"

난생처음이다. 이렇게 여자하고 이야기하는것은,
학교에선 매일매일 야구에만 몰두하기에
친구를 만날 시간도 사귈시간도 없었다.

"현군은 왜 일본에 온거야?"

"그..그게, 야..야구를 하러 "

히토키누나는 잠시 놀란 눈치다.

"야구를 하러 일본까지 온거라고? 한국에는 야구부가 없는거야? "

"아..아니요 있어요, 그렇지만.. 제실력이 형편없어서.."

내자신을깍아 내리는것은 참 아픈일이다.
말하는것은 진실이지만 진실이 아니고싶다.

"에..? 현군은 몸도 좋은거같고 키도 크잖아! "

" 하핫,.. 그렇게만 해서 야구가 잘하게돼면 얼마나 좋을까요."

히토키누나는 잠시 나를쳐다본뒤 말을이엇다.

" 보러 가지않을래? 고교야구부 "

..! 야구부.. 보고싶다.. 얼마나 강한지
진짜 실제로 내눈으로 보고싶다.

" 보고싶어요! 하지만.. "

" 좋아! 그럼가자! "

히토키 누나의손이 내손을 낚아채더니 질질끌리면서 집밖으로나갔다.
...다시폭발직전으로 얼굴이 빨게졌다.

"저.. 히토키누나 소..손좀"

뒤를돌아본 히토키누나가 나를쳐다보더니
놀라며 손을 놓았다.

" 엣.. 미안미안 너무 강하게 잡았나?"

난생처음잡아본 여자손이라구요..
라고 말하기엔 내 용기는 없었다.

쫄래쫄래히토키누나의뒤를 따라가면서 많은것을 생각했다.
그렇게강하나?.. 나같은건 선수도 안시켜주는건가..

그렇게 망상을하며 약10분동안 걸은후
히토키누나가 나를 바라보면서 앞을 가르켰다.

" 현군! 저기야 저기, 나시오라고교"

햐..학교자체가 넓은건 아니지만 운동장이 정말 넓었다.
학교의 2배정도 돼보인다.운동장의 반은 야구장같아보였다.

"야구장이 크네요? "

"아..재작년부터 야구장을 만들었거든 완공됀지 한달정도 밖에안됐어."

한달밖에안됀 야구부라고?..
뭔가..초라해보인다.

히토키누나를 따라서 정문을 들어가서 야구장으로 들어갔다.
가까이서 보니 한국에서본 야구장과는 비교도안됄만큼의 넓이다.
히야.. 남는게 운동장뿐이군..

"현군은 포지션이뭐야? "

"전.. 투수에요, 하지만 ..잘못던져요.. 공도느리고.. 실책도많이하고.."

나를바라보는 히토키누나의 눈이 측은해졌다.
아마동정의 눈빛이겠지.

"한국에서.. 안좋은기억이있구나?"

"아..아니에요 제가 못난탓인데요."

딩~동~댕~동
학교의종이 크게울린다.
아마 수업이 끝난거같다.

학교를바라보는 히토키누나

"이제곧..올거야"

온다니?.. 뭐가온다는거지?
교문쪽을바라보니 몇명의 학생들이 이쪽으로 달려온다.
야구부원들인가?

" 잘왔어! 한명..두명.. 모두 10명이네 그리많은숫자는 아니지만.."

뭐지?.. 이건
히토키누나를 바라보니 N 이라고 써져있는 마크의 모자를쓰고있었다.
보아하니 야구모자같았다.

"앞으로 잘부탁해, 이 나시오라고교 야구부감독 이츠미히토키 라고해"

나를포함한 10명은 넔을 잃고 히토키누나를 바라보았다.

...뭐?..
히토키누나가
감독?..





제2화에 계속



안녕하세요 플롤로그에 이어 1화를썼는데요.
이거 진짜어렵네요.

나시오라 라는 고교는실제없습니다.
가상의학교구요.
이츠미 히토키는
이학교 졸업생이구요 전직 야구선수입니다. 여성 야구선수구요.

앞으로 많은 기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