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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싸이트에요^^ 따뜻한 관심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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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아,,, 영화,,, 그,,,그게....

민희 : 12시 정각 ㄴ영화관 앞으로 즉시 올것!!

아씨,,, 언제부터 이렇게 바뀌었냐....

지금이 10시 30분이니까.... 가는시간 30분 빼면,,,, 흠,,,,,

슬슬 준비해야 되네??

영화표는 내가 사야 되나???

이런 고민 하는거 정말 오랜만이다.

어쩌면 남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일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이 나에게는 큰 걱정거리...

뭐 그럭저럭 준비를 하고 나니 11시 20분이 되었다....

슬슬 나가야겠군..

내가 도착한 시간은 11시45분 쯤, 일찍왔다 생각했는데 민희는 나를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민희 : 왜이렇게 늦어!!!!

나 : 아니,,, 12시 까지 맞춰서 오라고 했잖아,,,,

민희 : 숙녀를 기다릴 때는 30분 전에 와서 기다려야 하는거야! 애가 왜이렇게 센스가 없니.

아니 남자는 30분 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나??

나 : 영화는...?

민희 : 후훗,, 기대하시라! 내가 항상 보고싶어 하던 영화지!

나 : 표는...?

민희 : 물론 니가사야지!

오히려 그 쪽이 놀랐다는 듯이 처다보는 그녀,,,

뭐 어쨌든, 돈은 잘 챙겨왔네.

민희 : 들어가자,, 진짜 기대된다!

애 같이 좋아라 하는 그녀,

풋, 조금은 귀엽네

그녀가 떠드는 소리를 듣다보니 어느새 매표소에 다다랐다.

자! 저 영화표 2장 끊어와!

알고보니 말아톤, 그냥 그런 영화였다...

이게 그렇게 보고 싶었나??

뭐 매표소에서 줄을서서 기다리는데 뭔 사람이 이렇게 많던지,,

나 : 말아톤 2장이요,

카운터 : 어? 너 혹시 장민석이냐?

나 : 네? 저.. 저를 어떻게??

카운터 : 야 짜샤, 나, 너네반 13번 김현재!

나 : 아? 아.,,,, 그래요??

카운터 : 여자친구냐?? 엄청 이쁘게 생겼다??

나 : 아,, 아니 무슨!! 그냥 치..친구야 친구!!

뒷줄 : 아 저기요, 시간도 없는데 빨리 합시다!

얼렁뚱땅 표를 사가지고 그녀한테 가면서 생각이 들었다....

아, 남들이 보기에 이쁘게 생긴 얼굴이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확실히 남들보다 눈에 띄는 얼굴이였다.

민희 : 뭐냐? 뭘 그렇게 넋을 빼놓고 있어???

나 : 아,, 아니 아무것도...

민희 : 영화표는 됐고 팝콘사와!!

내가 니 하인이냐? 라고 속으로만 궁시렁 댔다 ㅡㅡ

그렇게 팝콘을 사고 지정된 자리에 앉았다.

영화를 보면서 그녀는 어찌나 울어대던지... 진짜 영화보다

걔가 우는게 더 가슴 아프더라....

민희 : 아.. 진짜 슬프다 ㅠㅠ

영화 끝나고도 이러고 앉아있다... 휴,,,

생각보다 여리구나...

나 : 점심 먹을래??

이제 질문도 제법 자연스럽게 하고,,,

민희 : 뭐?

그녀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나 : 아니 뭐,,, 그냥 버거퀸이라든지,,,

민희 : 그래! 그러자!

금새 환한 얼굴을 찾았다....

정말 보면 볼수록 황당한 애야....

그날은 그렇게 내가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 주는 일로 끝이났다.

사건은 다음날에 터졌다.

친구1 : 야! 너 여자친구 있다면서??

친구2 : 완전 얼짱이라던데??

친구3 : 보기하곤 다르게 늑대네 이새퀴....ㅋㅋ

아니,,, 저기,, 여보세요... 저는 친구라고 해명을 했거든요???

저쪽 구석에서는 아직도 김현재라는 애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었다.

소문은 물론 금세 퍼졌고, 나는 졸지에 반에서 ‘늑대’로 찍히고 말았다.

뭐, 그 사건 덕분에 서로 인사정도는 하는 친구는 몇 생기게 돼었다.

그렇게 몇일 조용히 평번하게 흘러갔다.

다만 바뀐게 있다면 나의 성격.,

그녀한테도 더욱 적극적으로 말을 붙이고 있었고

친구들사이에서 웃고 떠드는 나를 조금씩 발견할 수 있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나 : 흡! 시작하자!!

그래도 나는 명색의 고1이라는 임무를 띄고 있는 학생!

공부해야지!!

그러니까 여기서 인수분해를 할려면 x-1로 나누어주고...

흠냐.....

띠리링

헙!

나 : 쓰으읍, 여보세요?

민희 : 너 또 자고있었지?? 공부좀 하라니까??

나 : 자다니!! 누가 자,,

민희 : 어쨌든 지금 사거리에 있는 편의점으로 나와.

나 : 왜???

민희 : 나오라면 나와!

너는 여자애가 왜이렇게 씩씩하니?

대충 옷을 입고 머리빗질좀하고 양치질하고 편의점으로 나왔다.

민희는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손에 들려있는 것들.....

불,,,불꽃놀이??

민희 : 헤헤~~ 오랜만에 해보고 싶어서~~

나 : 이런데서 하면 불나,.,,

민희 : 걱정마 여기서 안해! 우리학교 운동장 갈꺼야 디따 넓어~~!

나 : 무슨 이시간에 불꽃놀이....

민희 : 시끄러워! 누나가 따라오라면 따라와!

이렇게 티격태격하면서 걷다보니 민희의 학교앞에 다다랐다.

으흠,.,, 여고네?

민희 : 자 받아!

손에 들려있는것은 불을 붙이면 손에들고 놀 수 있는 조그마한 불꽃놀이 기구였다.

민희 : 불좀 붙여줘!

나 : 왜?

민희 : 불붙이는거 무섭단 말이야~~

그러면서 왜 불꽃놀이를 하자고 하냐?ㅡㅡ

치지직,,

민희 : 와~~ 진짜 얘쁘다~!

진짜 애긴 애다...

뭐 어쨌든 기분좋아 하고 있으니,, 나야 뭐.

그때, 한구석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 : 너 민희니?

민희 : 어? 세화야!

세화 : 민희 맞구나! 왜 여기에있어??

민희 : 아^^ 불꽃놀이 하고 싶어서, 헤헷

세화 : 혼자??

민희 : 아니 저~~기 있는 남자애 민석아~~!

나 : 으응? 나??

민희 : 여기와서 내 친구한테 인사해!!

허헉!!

나 : 어?? 어 그래,,, 아...안녕하세요? 장민석이..라고 하..합니다.

세화 : 안녕하세요^^ 이세화에요. 엄청 소극적이신가봐요??

민희 : 진짜.,, 완전 소심쟁이 그래도 친해지면 귀여워!!

허헉!! 귀..귀엽다니! 그게 무슨..

세화 : 남자친구??

민희 : 아니^^ 그냥 친한 친구!

쿵!!

그.,.그냥 친한친구.....

그래... 맞잖아 그냥 친한 친구..... 그때도,, 김현재 한테도 부정했었지....

그래.... 친구야 친구....

근데 왜 자꾸 가슴 한쪽이 빈 느낌이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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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관심좀^^ 악플 말고요ㅜ,ㅜ

재미있게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