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쌍방폭행 사건이 있었다 그쪽에서는 내친구를 발로 차고 나는 상대방 뺨을 두대 때렸다
어떻게 보면 아주 단순한 사건이였다. 누가 누굴 때렸는지도 알고 서로 말도 거의 똑같았는데 전혀
맞지 않은 이상한 놈이 나와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상대편은 대략 10명이상이였고 우리쪽도 6명 정도 있었다
처음에는 말로 시비가 붙다가 결국 상대편이 내친구를 발로 차고 나는 말리러 갔다가 욕먹어서 상대뺨 두대를 때렸다.
그때 당시에 술도 거의 안먹은 상태고 내가 누굴때렸는지도 누가 맞았지는도 서로 다아는 상태에서 그렇게 싸움은 끝났다.
경찰이 왔을때도 서로 말이 다 맞고 난투극이 아니라 서로 그렇게 끝나는줄 알았다.그런데 그다음날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고
그쪽에서 신고를 했다고 한다 우리는 단순하게 뺨 두대 내가 때린거랑 내친구가 발로 한대 맞은거랑 밖에 없는데 무슨 신고냐는
생각으로 파출소를 갔다. 파출소에 갔더니 경찰관이 서로 이야기를 다시 해본후에 오라는 것이였다.
서로 이야기를 하는데 근데 거기서 이상한놈이 한명 나왔다 전혀 얼굴도 기억안나는 놈이 자기도 발로 한대 차여서 넘어졌다면서
어깨에 6주진단이 나왔다고 말하는 것이였다. 너무 황당해서 그쪽이 누구한테 맞았냐닌까 옆에서 발로 까여서 얼굴을 못봤다면서
키큰사람이 자기를 발로 찼다고 했다. 문제는 우리쪽도 찬사람이 없고 그쪽에서도 차인걸 본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놈만 자기도 맞았다면서 우기기 시작했다. 결국 그상태로 경찰서에 넘어가게 됐고 우리는 조사를 받게됐다. 조사를 받는동안
우리는 억울한 점을 어필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저쪽은 진단서가 있고 너희는 증거가 없지 않느냐고 cctv이라도 찾아오라는것이였다. 그때부터 나는 cctv를 찾아다녔다 시내에있는 모든 가게는 다 가보았다 그러나 언제나 경찰이 함께와야지 보여줄수 있다면서
cctv를 볼려면 경찰을 데려오라는 것이였다. 하지만 경찰은 그런일로 나오지 않는다 어쩔수 없이 내가 사정 사정을 다해가면서 cctv를 찾아다녔다. 방범 cctv가 화질이 나쁘다는것은 그때 알았다.일반인으로써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속옷가게에서 속옷도 사고
아는 사람 가게면 그사람을 불러서 부탁도 하고 하지만 결정적인 장소에있는 cctv는 경찰이 오지않으면 안된다는 말뿐이 못들었다
cctv는 결국 경찰이 없으면 포기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목격자를 찾아다녔다. 다행이도 현장에서 우리싸움을 본 목격자가 있었다. 그사람은 우리랑은 무관계였고 오히려 상대편에 아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였다.그사람에게 우리 사정을 이야기 하고 그사람을 발로 찬 사람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그런 사람은 없다고 했다. 나는 당연히 목격자도 있고 우리는 발로찬적이 없으니 우리가
이길줄알았다. 하지만 다시 경찰서에 가니 우리에 목격자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목격자가 다볼수있는것도 아니고 cctv같은
증거를 찾아오라는 것이였다. 속에서 천불이 올라왔다 cctv를 볼려면 니가 같이 가야지 시발 니가 안오면 안보여주는데 어떻게 찾아오라는거냐 그리고 상대방은 본인말이랑 진단서 뿐인데 시발 왜 우리가 안때렸는지를 증명해야 하는것이냐...그리고 여기서 웃긴거는
분명 파출소에서는 어깨를 다쳤다고 하더니 나중에 아는 경찰분한테 진단서를 확인하니 엉덩이뼈쪽이더라 한마디로 그애가 사기를 친거다.
억울했다. 억울해도 이제는 방법이 없었다 cctv확인도 할수 없고 경찰이 나서주지도 않고 목격자도 필요없다고 하고 차라리 재판으로 가서 유죄를 입증당하고 싶었다. 이건 우리가 그부분에 대해서 무죄를 입증해야하니 답이없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경찰한테는
필요없는 이야기였나 부다.그렇게 몇주간의 시간을 보냈다. 그냥 서로 합의를 보라고 했다 솔직히 우리는 자포자기했었다. 합의금
600만원으로 모든 사건이 끝났다 내가 뺨날린건 진단서가 없어서 단순 폭행죄가 됐고 최종적으로 내친구 한명을 그 본적없다던 그아이의 친구가 지목하는 바람에 내친구는 상해죄가 됐다. 결국 안때렸다는 우리에 말은 아무소용없고 맞았다고 우기는 쪽이 이겼다. 단한번이라도 우리랑 같이 cctv만 확인해봤어도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았을것 같다. 솔직히 나는 경찰을 불신한다. 진단서 내용만이라도 알려줬어도 아님 우리에 말을 조금이라도 믿어 줬으면 이렇게 억울 하지 않을것 같다. 상대방의 주장은 다 받아주고 목격자는 무시 당하고 이게 무슨 개같은 경우인가 cctv가 없던 예전에는 증거라는것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냐? 그렇게 사건은 합의본후 검찰로 넘어가고 우리는 검사한테서 기소유예를 받을수 있었다. 그나마 우리에 억울한점은 검사의 기소유예로
판결이 났다.
현직 경찰이라고 주장하던 그분의 글에서 화가 난점은 cctv를 찾아오라고 그렇게 경찰에게 당했는데 이분은 cctv가 있었도
얼굴이 나와도 인력이 없어서 못잡는다는 식으로 말한다는것이다.그것도 경찰 인력이 없으니 단순 폭행으로는 수사를 하기 힘듭니다가 아닌 수사인력이 없는걸! 우리 졸라 힘든일닌까 너희들은 우리 한테 지랄하지마라는 식으로 말하니 순간 욱했었다.
경찰 인력이 부족하면 사설탐정제라도 이나라에는 도입해야한다. 내가 직접 목격자도 찾고 cctv도 찾아본결과 일반인으로써는
할수 없는것들이 많다.전문적인 인력인 경찰이 인력이 없어서 안된다면 전문적 지식이 있는 탐정제라도 도입해야한다. 그래야 홍대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람 처럼 억울해도 범인을 잡지 못하는 꼴을 당하지 않게 해야한다.그리고 sns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길 바란다. 현직 경찰분 말씀대로 인력이 없어서 하나 하나 대조할수 없으면 얼굴을 sns에 올려서라도 시민들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