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겨울방학때 카톨릭 신부님이 되어보겠다고 결심을 해서 （생후 3개월때 세례받고 성당다녔습니다）

예비 신학교도 나가고 자기소개서도 쓰면서 여러저러한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꿈과 목표 없이 살았던지라 입학 커트를 맞추기가 어렵네요

국수영탐 평균 3등급이 나와야 하는데 현재는 많이 밑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친구들이 많이 응원해 주고 나중에 결혼할 때 주례로 와 달라느니,

신부님 돼도 동창회 열어 달라느니（학급 회장임ㅎㅎ） 하는 말들 들으면 힘도 나고

역시 믿을건 친구밖에 없구나 합니다.

교황님이 방한한 이후로 천주교 인식이 좋아져서 그런가 선생님들과 주변 사람들도 많이 응원해 주시구요.

아 근데 애들이 자꾸 천주교가 마리아교 아니냐고 물어봐서 좀 지침 ㅋㅋㅋㅋ

이제 똑같은말 무한설명반복해 주기도 지칩니다. 그렇다고 물어보는애한테 검색하라 할 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아교 아닙니다.（정색）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해 줄 줄 아는 사제가 되는 게 꿈입니다.
그걸 위해 많이 노력하고 학업에 힘쓰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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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가겠다는 사람이 닉값을 하면 되겠냐 싶어서 ㄸㄸㅇ도 끊었습니다.

6개월째인데 땡겨서 미치겠네요. 신부님들은 어떻게 사시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