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세계
낙동강 오리알 인간. 학창 시절부터 서른이 넘기까지 강현우에게 그 관용어는 이름표처럼 따라다녔다. 좋은 의미가 있는 것도 나쁜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건 그저 그를 표현하는 용도였다.
“누구세요.”
“아래 집 사는 사람이다.”
“아래집이요?”
영문을 모르겠다는 어리둥절한 표정.
낙동강 오리알 인간에게 가장 보여선 안 될 표정.
2층에 사는 독신 남자가 왜 올라왔는지 모르겠다는듯한 3층 남자의 등짝 너머론 마이크와 게임을 실행 중인 컴퓨터가 있었다. 대학생. 그리고 게임 화면과 겹쳐있는 요즘 핫하다는 스트리밍 사이트 프로그램. 빈 의자를 가리키는 작은 캠. 속속히 올라오는 채팅창.
“왜 올라왔는지 몰라서 묻는 거냐.”
“아 이게 다 들리나 봐요? 어이고 죄송합니다. 제가 원래 새벽엔 안 하는데 오늘은 어쩔 수가 없어서...”
남자는 뒤통수를 긁적이며 어색하게 미소지었다.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저기 오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