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척대는 녀석들이야. 가단, 먼저 밟자.”
머리 뒤에서 붕 하는 소리가 나더니, 앞에서 깨갱하는 소리가 난다.
오랜만에 망토 속에 가려져있던 가단의 팔이 드러났다. 그래, 우리 쪽에도 짐승이 있다.
저 팔뚝에서 쏘아지는 여덟 근 짜리 창을 맞고 버티는 야수는 마당에도 그리 많지 않았다.
“셋!”
가단은 남은 창의 수를 불러준다. 턱없이 부족하다. 내가 한 발이라도 회수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이번 녀석들은 확실히 머리가 있는지 쉽사리 접근하지 않았다.
특히, 가단의 창을 경계하는 모양이었다.
나와 보가트가 나무를 오르는 사이 곤란해진 것은 파이기였다.
가단의 창과 동시에 기세 좋게 뛰쳐나간 건 좋았는데.
녀석들이 파이기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내 예상이지만 놈들은 우리를 분류했다. 사냥꾼과 먹이로.
그리고 아마 먹이는 처음에 무리에서 뒤쳐졌던 보가트, 그리고 후방에 짜져있는 나일게 분명하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