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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라 안하고 이년이라고 부를게
이년이랑 사귄지 한달밖에 안됬다.
너무 좋고 너무 사랑스러웠엇다...

이년이 나름 알아주는 명문대생이라서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오늘은 못볼거같다고할때
공부중이라 방해될까봐 전화랑 카톡을 자제했엇다.
내가 병신이었다...

사건은 어제밤에 터졌다.
어제밤 11시쯤에 여친이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술한잔하자고 연락와서 바로 달려나갔다.

술이 둘다 좀 취한 상태였다.
근데 그날따라 이년폰에서 카톡진통이 계속 오는거다. 내가 누구한테 카톡이 그렇게 오냐고 물어보니까
학교 선배인데 과제때문에 요즘 자주온다 하더라.
난또 바보같이 그말을 믿엇지.

둘다 만취가 되갈때쯤. 여친이 화장실에 갓다온다해서 혼자 기다리고있는데. 여친폰에서 또 진동이 울리길래 보니까.
어디서 듣도보도못한 첨보는 남자가 '지금 남자친구랑 있어??? 우리또 언제볼까?ㅋㅋ' 이렇게 카톡이 오더라...
순간 빡돌아서 여친 폰을 뒤져봤다.（여친 패턴이 쉬워서 알고있엇음）
폰에는 소개팅어플? 2개가 깔려있고
카톡대화목록에 첨보는 남자들 2~4명정도가 있더라.

대화내용보니까 그저께밤 11시에 남자새끼가 우리 술한잔하자는 식으로 와있고 대충 12시쯤 만나서 술마시고. 아침 9시에 '오늘 즐거웠고 학교잘다녀와' 라고 도있더라..ㅡ 원나잇 한거같다 시발

시간이 부족해서 카톡대화내용 1명밖에 못봤는데
첨보는 남자랑 카톡방이 4개정도 되더라...
다 어플로 만나서 원나잇이나 어장관리 하는거겠지?

아직 그년한테는 내가 이내용들 봣다는 말은 안했는데. 너무 화나고 배신감느끼고 죽고싶다...

나 어떡하냐 살기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