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최상위권 웹툰들 중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웹툰.

개인적으로는 급식충들에 의해 과소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10대층을 노리고 만든, 상업적인 면이 뚜렷한 웹툰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걸 노리고 만든들, 인기를 얻기란 쉽지 않다.

이 웹툰은 상업적인 면으로 무척 영리한 웹툰이다.

심플하면서도 가벼운 연애물이라는 점에서 대중적으로 흥미를 일으키고 있고, 요즘 유행을 아는 센스있는 패러디를 이용한 개그들이 무척 재밌다.

그리고 주 연령층인 10대를 공략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실제 학교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묘사하여 공감대를 형성한다.

심플한 그림체처럼 연출도 무척 심플한 편인데, 가끔 개그에서의 센스가 인물의 심리묘사를 시각적으로 연출할 때 발휘되기도 한다.

그리고 연애물 답게 꽁냥꽁냥 대는 걸 보는 맛이 있는데, 달달해 미친다.

일본만화적인 클리셰도 별로 없어서 좋다.

그런데 일진미화를 노리는 것 같지는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특정인물을 미화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서 불편한 장면이 몇 나오기도 한다.

가볍게 보기 좋은 연애물을 보고 싶다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