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임.

이 글이 마지막임. 그 이상은 안됨. 19금임. 난 정학당하기 싫음.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어쨌든 어이가 없었음.

이 빽순대년은 내 돈 털어가놓고 오히려 내 돈을 빌미로 술값을 요구하고 있었음.

씨버러버 랜섬웨어같은년 ㄷㄷㄷㄷㄷ

그래서 말이되냐고 돈 그냥 주라니까 계속 우김. 술사줘야 준다고.

내가 더러워서 안받는다고 하니까 쪼잔하다고 또 욕질함. 쉬벌. 봉이김선달보다 더한뇬.

며칠간은 그 돈가져간것때문에 채팅에서 또 대박터지게 싸움.

근데 이젠 그냥 욕을 하는게 아니라 성희롱적인 욕을 함.

번데기 꼬추, 3cm 꼬추, 고자새끼 막 이런욕을 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쉬벌 그러다 너 후회한다?'

'병신ㅋㅋㅋㅋㅋ니껀 감흥도 안와 ㅋㅋㅋㅋㅋ'

이 쥐럴함. 개열받게 나이도 어린게 살살 심기 건드림.

그러면서 싸우는데 하루는 그 2:2번개팅 나온 형이, 이번에는 자기가 사겠다며 다시 2:2번개팅을 제안함.

그래서 내가 왜 하필 빽순대년이냐고, 다른 채팅하는 여자애 만나자고 하니까,

그 때 그 멤버 그대로로 만나고 싶다고 함. 빽순대년 꼭 껴야한다고 함.

이미 빽순대년한테도 말했는지 또 와서 깐죽거림.

'만나면 저번에 털어간 돈 줄게. 3cm 고자새끼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개빡쳐가지고,

'진짜 줄거야?'

'응 고자구두쇠 빠가놈아 ㅋㅋㅋㅋㅋ'

이래서 만나서 털어버릴 생각으로 2:2번개팅 한번 더 하기로 했음. 어차피 형이 쏘는거라 난 손해볼게 없었으므로 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영등포에서 만났는데, 지난번처럼 난 좀 늦었고,

빽순대년이랑 아는형이 먼저 도착해서 술마시고 있다고 했음.

그래서 나는 나머지 다른 여자애 한명과 같이 가기로 함. 그 여자애도 나처럼 늦은 상황.

걔랑 만나서 같이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빈소주병이 3병정도 있었음.

약속시간 몇시간 늦은것도 아닌데 무슨 만나서 몇십분만에 3병을 먹은거임...독한것들...

내가 갔을때는 이미 빽순대년이 약간 취기가 올라와있었음.

'어 왔어~고자~?'

난 현실과 채팅이 다른데 이 빽순대년은 채팅이 곧 현실이요...현실이 곧 썅뇬이니라...

난 또 만나서는~

'많이들 드셨네요.' 이랬더니,

'이새끼 또 변신했네 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절라 약올림. 쉬벌 한대칠걸...ㅠㅠㅠㅠㅠ

일단은 분위기 맞추면서 웃고 떠드는데 막 별의별 게임을 다 함.

특히 왕게임같은거 했는데 막 다른테이블 가서 술받아오기 이런거 시킴.

그러면서 점차 수위를 높여가는데 나중에는 막 러브샷 3단계그런거 시킴.

껴안고 술먹기 뭐 그런거임. 그래서 쉬벌 내가 이걸 왜 해야하냐고 안한다고 하니까,

빽순대년이 정색해서 분위기 험악해졌음.

그래서 게임은 그만두고 각자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대화하는 타임 가졌는데,

난 다른 여자애랑 같이 앉아있었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었음.

그 때 그애가 해준 이야기도 굉장히 가관이었는데 어쨌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므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빽순대년이 절라 뭐라뭐라소리지름.

'재밌냐 고자새캬~?'

'고자고자 그만하지?!!'

'왜 어쩔건데? 앙? 3cm 고자새끼.'

나도 그때부터는 존대를 놓은 상황이었음. 그렇다고 욕하지는 않았음.

말했다시피 면전에서는 욕을 못함. 하여간 그렇게 우리둘이 앙숙처럼 싸우니까,

아는형이 대뜸 2차가자고 함.

그래서 시간도 늦어서 뭔 2차냐고 하니까 요앞 여관가서 더 먹자고 함.

아니 미쳤냐고! 2차를 무슨 여관으로 가! 소리치고 있는데,






'고고~ㅎㅎㅎㅎㅎ'

빽순대년이 이러고 있음 ㅋㅋㅋㅋㅋ

다른 여자애도 그냥 '^^'이러고만 있고.ㅋㅋㅋㅋㅋ

얘네는 지금 무슨황인건지는 알고 있는건가~벙쪄서 멍때리고 있는데,

아는 형이 이미 여관들어가서 방 2개 잡았음.

그러면서 방한곳에서 술먹다가 각자 잘때는 남자 여자 따로 들어가면 된다고 함.

그래서 난 별로 생각없다며 집에간다고 하니까, 빽순대년이 한마디함.

'돈줄게'

그래서 콜함.

그 여관을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끝내 들어가게 된거임. 쉬벌.

끝.

정말 끝.

이제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