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임.
고등학교시절 당시에는 오타쿠라는 말도 안알려진 상태였음.
애당초 애니도 그냥 TV에서 방영해주는 것 빼곤 볼 방법도 별로 없었고,
어쨌든 전체적으로 오타쿠라는 문화자체도 없었던 시절.
근데 친구들 중에 삐쩍마르고 안경낀 친구가 한명있었음.
진심 똑같이 묘사를 해보자면 웃대툰 추운남자님의 맨오타쿠 2화 박안멸이랑 똑같이 생김. 진짜 판박이.
걔는 애니 오타쿠라기보단 게임이랑 컴퓨터 오타쿠였음.
물론 지금에 와서 오타쿠라고 느낄뿐 당시에는 그냥 게임이랑 컴퓨터를 광적으로 좋아한다정도였음.
근데 그 놈 특징이 매번 처음 만날때 인사안하고.
'여어~'하면서 손들고 멋지게 포즈잡음...쉬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개웃김. 당시에는 그게 그렇게 웃긴지 몰랐음.
그냥 정신나간놈이구나 그 정도 생각일뿐 웃기거나 오타쿠라는 개념은 없었음.ㅎ
특히 게임중에서는 길티기어를 광적으로 좋아했음.
아예 길티기어 모임이 있었음. 학교내 5명정도로 구성된 길티팸이 있었는데 맨날 오락실가서 길티기어함.
그 중 한명은 나름 대회나가기도 하고 잘한다고 하는데 나야 잘 모름.（길티기어는 대전액션게임임）
매일 걔네들끼리 만나면 길티기어 이야기만 함.
나도 학교에서는 같이 노는 친구들 중 한명인지라 가끔씩 끼면 길티기어 이야기만 해서 뭔가 소외감느꼈음.ㅋㅋㅋㅋㅋ
근데 그 '여어~'하는 놈이 어느날 토론주제를 꺼냈는데,
'여어~길티기어 브리짓에 대해 다들 어떻게들 생각하는가~?'
이랬음. 쉬벌. 말투 지금생각해보니 혐이군.ㅋㅋㅋㅋㅋ저 위에 2번째 이미지가 브리짓이라는 캐릭터임. 남자임.
어쨌든 그랬는데 그 중 한명 도날드덕같이 생긴 길티팸 중 한명이 말함. 얘는 애니도 좋아하는 진성 오타쿠.
'로리로리해서 여자인줄알았는데 남자라더군'
'그렇다고 하더군. 그래서 내 묻지않는가. 어찌생각하는가?'
쉬벌 말투가 연산군인줄.
'작다면 괜찮지 않은가소까.'（이 진성 오타쿠는 일본어도 나름 잘했음.）
'그러한가. 자네들 생각은 어떤가.'
그러면서 나머지 길티팸 2명에게 물어봄. 한명은 대회도 나가는 놈이었고 다른 한명은 그냥 어중이 떠중이.
근데 둘다 외모나 그런쪽으로는 괜찮았음.
'그냥 게임이나 하면되지 그딴걸 왜 신경쓰냐 ㅋㅋㅋㅋㅋ'
'변태새끼들 ㅋㅋㅋㅋㅋ'
'그럼 자네들은 빠지게.'
ㅋㅋㅋㅋㅋ그러더니 이내 나를 보며 대답기다림. 도날드덕이랑 여어~가 ㅋㅋㅋㅋㅋ
"어쩌라고. 브리짓이든 뻘짓이든 길티기어 하지도 않는데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여어~가
'그렇군. 쉽지 않은 문제가 되겠어.'
'소까...'
ㅋㅋㅋㅋㅋ쉬벌...ㅋㅋㅋㅋㅋ
다음날 여어랑 도날드덕이랑 계속 토론하던데 브리짓 망가가 있는지에 대한 토론이었음.
그래서 그냥 그 이후로 조금씩 멀리함.ㅋㅋㅋㅋㅋ
P.S 아 그리고 내가 쓰고 있는 채팅에서 만난 여자들 썰은~
어느정도 19금이 포함된 이야기로 야설의 목적으로 쓰는건 아님.
이런이런 경험이 있었고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쓰는 것이며,
의외로 재미있게 읽어준 웃대인이 많아서 쓰고 있음.
최대한 19금적인 부분은 완화하면서 쓸 예정이니 불편한 웃대인은 부디 안읽어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내가 쓰는 썰로 인해 피해를 입었거나 그래서 해명이 필요한 웃대인이 있다면,
따로 쪽지주면 최대한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해명을 하도록 하겠음~
부디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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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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