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푸념을 여기에 남겨서 미안해요..

평생을 거의 솔로로 지냈어요

마지막 결혼 기회라는 안정적인 공무원 그만두고 계약직으로 이직했어요

내 삶을 살라고 응원해주는 친구들과 가족에게 감사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 죄인이 된 느낌이에요

지금 죽어도 나 스스로가 그다지 아쉬울 게 없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괴로워요

점점 마음에 응어리져가는 무언가를 떨쳐내야 하는데 하염없이 슬프기만 합니다..

다들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