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지방법원으로 박&최 재판 방청 다녀왔습니다.
어렸을때 학교과제로 법원갔다온 이후로 거의 15년만에 재판을 보는거라 기대반설렘반귀찮음반으로 다녀왔슴다.
법정은생각보다작더군요 결혼식장분위기도 살짝나고
9시 52분쯤 이경재변호사부터 한명한명씩 입장하더니 열시에 재판관님들 입장하시어 재판이 시작됬습니당
검찰측 5명 특검측 2명 변호인단 열명정도?로 구성됐고 박씨입장하는데 걸음걸이가빨라서 금방 앉더라구요 어떤아주머니는 두주먹쥐고 만세하다가 경호원제지받았구요
막 재판자료 이리저리얘기하는데 페이지가 10000넘어가는거보고좀 후덜덜했슴다
이리저리처음에 양측에서말하는데 솔직히처음엔무슨말하는건지 잘모르겠더라고요 그러다가 첫 증인으로 주진형씨가 나와서 시작하는데 자세한재판내용은 기사보면아실테니..중간중간 웃음포인트몇개생각해보면
1. 주진형씨가 박전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언행에 '완전히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말한것에대한 변호인들의 집요한 말꼬리잡기&박씨의 증인 노려보기
2. 변호인중 한명이 발음이 새서 못알아들어서 증인이 변호인얼굴입모양을봐야 이해하겠다고 말해서 방청객 웃음터짐 변호인 시무룩
3. 최순실 물병따려다 못따서 변호사한테 토스
허허 쓰다보니 되게재미없네용
이제 매주 3번씩 재판 쭉이어진다니 한번쯤 방청하실분들은 추첨하러가보시는것도좋을듯싶네여 경쟁률 6:1 이면 하나라도 당첨될확률은 42%나 되니까 해볼만해요~~
그럼 뿅
16
33,500
현대대수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