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나는9살일때 컴퓨터가 한대인 우리집은
5살 차이나는 형이랑 맨날싸움
그래서 타협한게 같이할수있는 게임인
킹오파 97을 하는거임
근데 형은 존나 잘하고 나는 얻어터지기만함 ..
문제는 그게아니라 형은 꼭
마지막 캐릭 필살기로 죽이고 그걸 나한테 하거나
침대로 집어던짐 ..
패배한 기분도 드러운데 침대로 집어던지기 까지당함
가장치욕스러운 필살기는 베니마루 잡기 필살기
일명 '베니꾸린다!!'
이건 잡기라 쓰기도 힘든데 가까이서 커맨드까지 길어서
흔히 좁밥한테만 사용가능함 형한테 베니꾸린다 한번맞으면
그날 하루종일 머리털잡히고 잠들기 직전까지
"베니꾸린다!!!"라고 외치면서 침대로 집어던져짐
또 이오리랑 클라크를 좋아하는데 이오리 초필 맞는날이면
하루종일 날 자빠트린다음 이오라 초필 흉내를 내며 약올림
클라크는 갑자기 하늘로 양손을 올리더니 "우랴!!"
하면서 존나 쫓아와서 집어던짐
어느날 형이 학교가고 나는 일찍집에와서 킹오브 최번개만 겁나게연습함
사건의발단의 날 나는 최번개 삘 오지게받아서 형한테 대결신청함
형은 "ㅇㅋ 상대해주지 좁밥새끼 ㅋ "
하며 시작했는데 나는 이길생각안하고
최번개로 '요~끼 요끼 요키!!' 하면서 겁나 약올림
빡친형은 컨트롤 상황판단력이 떨어지고
결국 나한테 한판짐 ㅋㅋㅋㅋㅋㅋ
빡친 형을 집어던질수는 없어서
최번개 포즈를 취하며 요끼!라고 외치는 순간
명치에 주먹내려꽂힘
바로 무릎꿇고 "숨...숨숨 으으으"하며 헐떡거림
아니 지는 이기면 집어던지고 필살기 갈기면서
그깟 요끼 한번 했다고 명치 갈기는게 말이됨?
억울한 나는 주저앉아서 요...끼....ㅋ 라고 외치자
형은 바로 쌍욕을 하면서 문박차고나감
그다음부터 형이 맨날 킹오파 하자고 졸라도 안해줌
명치때릴꺼자나 ㅋ 하고 도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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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유무판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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