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극장판에 대한 평가+개인적 의견 [204] |
작성 2017-06-09 02: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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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써보는 짱구 극장판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으로 1~18기와 22기를 봤기 때문에 그거 가지고 대략적 스토리, 평가, 의견을 써봅니다.
1기 액션가면 대 그래그래 마왕（크레용 신짱: 액션가면 VS 하이그레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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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짤방으로도 유명한 작품.
첫작인 만큼 액션가면을 주제로 했으며 작품 자체의 병맛도가 높음.
개인적으로 그냥 짱구라는 이름에 걸맞는 작품이라고 봄.
지금 나왔으면 평작이지만 첫작인만큼 아직도 전설로 여겨진다고 보는 작품임.
스토리는 딱 애들용 짱구에 맞는 수준이며, 병맛도가 높음.
별점은 5점 만점에 2점정도（★★）
2기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크레용 신짱 -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
짱구와 똑같이 생긴 친구가 나오는 작품.
짱구 특유의 게이 커플이 나오는 첫 극장판이기도 함.
개인적으로 스토리도 평타이고 개그도 잘 녹여냈다고 봄.
마무리 역시 잘 끝냈으며 엄청 특별하지는 않아도 소소한 극장판이라고 생각됨.
별점은 3.5/5（★★★☆）
3기 흑부리 마왕의 야망（크레용 신짱: 운코쿠사이의 야망）
왜색이 짙어서 미루고 미루다 한국에서도 나온 작품이라고 함.
전국시대를 조선시대로 번역하는 등 발번역이 오지는 작품임.
뭐 왜색이 짙은거야 일본 작품이니까 넘어간다고 쳐도 후반부 전개는 좀 뜬금없음.
애포에 타임패트롤이란 요소를 넣긴 했지만 후반부 전개는 그래도 무난한 초중반부에 비해 너무나도 형편없음.
퀄리티도 낮을 뿐더러 스토리물에서 재미없는 개그물이 된 수준이었음.
별점은 1.5/5 ★☆
4기-핸더랜드의 대모험（크레용 신짱: 헨더랜드의 대모험）
저 중성마녀가 나오는 작품임.
스토리는 평타라고 보는데 이 작품도 알고보면 숨겨진 개그물임.
특히 후반부 중성마녀와 짱구가족의 추격전 작화는 거진 불고기 로드편 급이니 꼭 챙겨봐야 함.
짱구 부모님이 사라지는 전개나 카드 마법 전개 역시 꽤 흥미로웠음.
후반부에 인형이 죽는 장면이나 대결 장면 등 명장면도 많음.
개인적으로 이 극장판은 엔딩곡이 역대급 띵곡임. 히나가타 아키코의 SIX COLORS BOY 꼭 들어보셈
별점은 4/5（★★★★）
5기 암흑 마왕 대추적
위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역시 병맛이 매우 뛰어난 작품인데 스토리도 꽤 탄탄한 편임.
자세히보면 줄거리를 쉽게 요약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도 잘 짠 편임.
마지막 반전이 좀 실망스럽고 너무 오카마（여장남자） 개그를 남발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론 꽤 수작임.
더빙판에선 저 머머리 형님 말투가 상당한 고퀄이라 글로 적어놔도 음성지원이 가능할 정도
참고로 이 극장판부터 작중 사망자가 눈에 띄게 줄었음.（애들 만화라 그런듯）
이 극장판의 엔딩곡인 ひまわりの家 （해바라기의 집）도 꽤 좋은곡이라 들어볼만함.
별점은 4/5（★★★★）
6기 전격! 돼지발굽 대작전（크레용 신짱 - 전격! 돼지발굽 대작전）
카스카베 방위대（떡잎마을 방범대）와 짱구의 가상캐릭터 부리부리자에몽이 주축이 된 이야기
이야기는 대체로 무난하다. 짱구가 막판에 부리부리자에몽을 설득하기 위해 지은 동화가 꽤 좋은 교훈을 준다.（5살 기준）
부리부리자에몽의 성격 탓인지 꽤 병맛스런 장면이 많으며, 그런 와중에도 저 돼지놈 삭제되는 장면은 감동적이다.
여담으로 총격전이 심하고 무기도 무시무시한거 많이 나오는데 사망자는 커녕 부상자도 없다.
그리고 이 편에서도 오지는 작화가 나오는데 초반부에 똥싸러가는거 막는 장면이다. 꼭봐라 작화 씹오진다.
별점은 3/5（★★★）
7기 폭발! 온천 부글부글 대작전（크레용 신짱 - 폭발! 온천 부글부글 대결전）
은근 저평가 당한 작품이긴 한데 사실 평타에서 살짝 부족하다고 보는 게 맞다.
스토리가 빈약하긴 해도 어느정도 개그가 있으며 위협적인 적이 있어서 재미있다.（의외로 스토리는 마지막 반전만 빼면 꽤 진지하게 전개된다. 그런데 그냥 병맛에 가깝다. 그래서 저평가 된걸지도..）
그리고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은근 꼴릿（?）한 장면도 많이 나온다. 근데 뭐 애들 만화니까 수위는 적당한 수준
여담으로 일판에선 총 10여분 분량으로 단편 애니메이션 몇개가 수록되어 있다. 이것도 나름 재밌으니 찾아서 보면 좋다.
별점은 온천작전 3/5（★★★）
8기-폭풍을 부르는 정글（크레용 신짱: 폭풍을 부르는 정글）
이 짤방으로 유명한 작품이다.（짱구 개x끼...）
어른들이 원숭이에게 끌려가 노예가 된다는 -병맛스럽게 표현했지만- 꽤 무시무시한 스토리이다.
액션가면은 1기와는 다르게 그냥 인간으로 나와서인지 취급이 참 안쓰럽다.
공식 히로인도 안나오며 짱구 일행과 후반부 액션가면의 활약과 성전환의 희생이 돋보이는 작품.
스토리 같은 부분은 평타이지만 여러모로 짱구 극장판의 클리셰를 깬 작품이다.
별점은 2.5/5（★★☆）
9기-어른제국의 역습（크레용 신짱: 태풍을 부르는 불타라! 어른 제국의 역습）
말이 필요없는 짱구 극장판 사상 최고의 명작
짱구가 아빠를 되돌리는 장면에서 아빠는 저런 평범하고 소소한 어찌보면 소시민인 자신의 모습을 보고 어른으로 돌아왔는데 그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다.
악당이 매우 쿨하고 간지나게 나온 작품이기도 하며, 무기를 휘갈기지도 않는다.
다른 극장판에선 찌질이에 불과한 훈이가 거의 유일하게 활약한 회차이기도 하다. 훈이가 활약한 버스탈취 장면은 매우 꿀잼이다.
과거 시장의 정겨운 모습도 볼 거리이며 짱구가 필사적으로 달리는 장면은 매우 명장면이다.
애들이 봐도 크게 문제될 건 없지만 공감은 어른들이 더 많이 할 듯하다.
이 극장판의 엔딩곡도 매우 수작이다. 小林幸子（코바야시 사치코）-元気でいてね（건강하세요）
워낙 명작인 만큼 별점은 5점 만점에 10점 ★★★★★★★★★★
10기-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크레용 신짱 - 태풍을 부르는 대단해! 전국 대합전）
9기를 잇는 짱구의 두번째 명작
짱구가 전국시대로로 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 내용인데 역시 왜색이 짙다.
그러나 3기와는 달리 아예 전설의 시대로 바꾸면서 그런 부분을 커버하였고 덕분에 거슬리는 발번역이 적다.
9기는 감동적인 면에서 역대급 띵작이여도 사이사이 개그장면이 많고 해피엔딩인데 반해, 이 작품은 개그 장면도 적은데다 최초로 세드엔딩이다.
진지함으로 따지자면 역대급이며, 꽤 슬프기 때문에 확실히 명작이지만 애들 보기엔 좀 그렇다（오히려 어른용 같다. 그래서인지 실사화 리메이크도 있다.）
별점은 5/5（★★★★★）
11기-태풍을 부르는 영광의 불고기 로드（크레용 신짱 - 태풍을 부르는 영광의 야키니쿠 로드）
진지한 스토리인 9, 10기 뒤에 나와서 부실한 스토리로 저평가 되기도 하는 작품.
하지만 역대급으로 병맛과 개그가 점철된 작품으로 스토리가 부실하지만 엄청난 병맛을 보여준다.
분명 짱구 일가에겐 진지한 상황이지만 이야기 진행은 매우 병맛스러워서 생각 안하고 본다면 정말 웃기다.
9기에서 활약한 훈이가 여기선 배신자새끼로 나온다. 나중에 도움준다고 하지만 1초만에 KO당하며 도움안되는 찌질이가 배신한 것임이 밝혀졌다.
짱구 가족이 고기먹는 상상할 때의 작화와 후반부 전투신의 작화가 역대급으로 잘뽑혔다. 꼭 보도록.
별점 4.5/5（★★★★☆）
12기-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떡잎마을 방범대（크레용 신짱: 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카스카베 보이즈）
어찌보면 짱구가 예뻐서 좋아하는 것을 넘어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해본 극장판.
카스카베 방위대（떡잎마을 방범대）와 짱구 가족이 영화속으로 빨려들어가며 겪는 이야기이다.
박씨 부녀와 김씨 삼부자급의 독재자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살아가게 되는데 시간이 멈춘 영화 속인지라 점점 기억이 삭제된다.
이 부분은 매우 공포스러운데 기억이 삭제된 채 친구와 심지어는 가족들마저 멀어지게 되는 묘사가 매우 냉정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꽤 무섭다.
초중반부는 호러스러운 서부극이었다면 후반부는 서부전투극+sf물의 분위기이다.
히로인 선아（츠바카）는 내 기준에선 짱구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것 같다. 참고로 선아=흰둥이 논란이 있는데 생각하기 나름.
모두가 힘을 합하여 영화를 끝내는 장면은 교훈적이기 까지 함.
엔딩곡은 그저 그렇긴 한데 이거 다 보고 엔딩곡을 보면 꽤 감동적이다.
별점은 4/5（★★★★）
13기-부리부리 3분 대작전（크레용 신짱 - 전설을 부르는 부리부리 딱 3분 대진격）
교훈도 있고, 전투신도 재미있고, 봉미선 모애화가 꽤 볼만하다. 하지만 스토리가 심각하게 늘어진다.
그 유명한 짱구엄마의 아침장면으로 5분가까이를 허비하였고, 메인 캐릭터인 미래맨이 등장하기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길다.
게다가 전투신의 반복도 꽤 심해서인지 좀 지루하다는 느낌도 있다.
솔직히 TV판 번외 스토리로 3화 분량으로 압축해도 될정도로 스토리가 길지 않다. 그걸 늘려놓은 느낌.
그래도 짱구 부모가 영웅놀이에 빠지는 장면에서 주는 교훈이나 후반부는 재미있는 편.
별점은 2/5（★★）
14기-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크레용 신짱 - 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
초반부는 정말로 흥미진진하며, 호러스럽다.
거진 좀비물 수준이며, 나를 제외한 주변인들이 전부 가짜가 된다는 설정은 매우 두렵기까지 하니...
전설의 철수엄마 생닭 먹방이랑 신형만 부하직원의 자로 자해하는 장면이 여기서 나온다.
정말 딱 거기까지 좋았다.
후반부엔 갑자기 삼바에 곤약이라는 애들용 설정을 끼워넣으면서 호러스럽던 분위기가 병맛이 되었고 덕분에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 되었다.
게다가 마지막엔 뜬금없이 히로인 부녀의 제회라는 감동 설정도 집어넣으면서 개연성따윈 개나 줘버렸다.
초반의 분위기를 잘 유지만 했어도 수작이 되었을텐데 좀 많이 안타까운 작품이다.
여담으로 주제가 삼바라서 그런지 야시시한 장면이 굉장히 많다.（온천편보다 더 많다. 아예 후반부는 비키니 천지다.）
그리고 이 작품 역시 엔딩곡이 상당한 명곡이다. 코타 쿠미의 GO WAY!!
별점은 2/5（★★）
15기-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크레용 신짱: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흰둥이를 위한 극장판
이 역시 매우 뛰어난 명작이다.
중반부에 다소 쓸데없는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감동적인 작품으로 짱구 가족과 흰둥이의 유대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말티즈 키우면서 보니까 더 감동적이었다. 반려동물로 엄청난 감동 스토리를 썼다는 점에서 수작.
여기서도 짱구 아빠와 짱구는 명대사 제조기이다.
이 작품도 엔딩곡이 매우 좋은데 SEAMO-Cry Baby로 노래도 노래지만 가사 내용이 좋다.
별점 4.5/5（★★★★☆）
16기-보고싶은 웃대인이 있거든 엄청난 망작이니 절대 보지 마시길 별점 0/5
17기-떡잎 야생왕국
역시 질나쁜 스토리이다.
엄마를 위한 장면을 넣었음에도 살리지 못한 역대급 망작이다.
애들용으로 시작하긴 했는데 애들이 봐도 안좋아할 정도로 스토리가 엉망으로 결말부 전개는 귀여니가 써도 이것보단 잘 쓸 것 같다.
여담으로 여기 나오는 히로인은 딱 메갈, 여시녀 수준 그 자체다. 악당 새키도 ㅈㄴ 찌질하다.
별점은 0.5/5（☆）
18기-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크레용 신짱: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
엄청난 명작 까지는 아니지만 전작 2개가 개차반 수준인지라 꽤 좋은 스토리로 보인다.
현재의 가족들이 아닌 미래의 가족들이 활약을 하며 떡잎마을 방범대가 영화속 에피소드와 더불어 큰 활약을 한다.
짱구가 미래의 자신과 신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이기까지 하니...
스토리도 준수한 편이며 개그도 잘 섞인 미래에서의 이야기도 잘 다룬 작품이다.
또한 짱구 아빠가 엄청난 명언 제조기로서 활약한다.
별점은 4/5（★★★★）
22기-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크레용 신짱: 진검승부! 역습의 로봇 아빠）
아버지를 위한 이야기 한국 한정으로 오세홍 성우의 추모가 되기도 하는 스토리
매우 감동적인 이야기로 아버지의 사랑을 옅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또한 주제가 은근 심오하기도 한데 인격이 복사된 로봇을 경시할 수가 있나와 같은 문제를 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어린시절 만능 로봇과 같이 강하던 아빠가 커갈수록 한명의 인간으로 변해가는 그런 과정을 은유한 스토리라는 평가도 있다.
개인적으론 팔씨름 장면이 역대급 명장면으로 느껴지며, 국내에서는 오세홍 성우에 대한 추모의 의미도 더해져서 더욱 명장면같다.
별점은 5/5（★★★★★）
와 쓰는데 2시간이나 걸리네 뭐 잘봐주시길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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