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지금 저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20살 새내기 입니다. 현재는 제 고향 강화를 떠나 잘 적응하고 있지만 전 초등학교 4년간 왕따를 당했고 중, 고등학교 때는 왕따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한 인성갑 친구로 인해 5년을 고생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 인성갑은 중학교 1학년 때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그 인성갑은 애들과 급속도로 친해져 가며 학원을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걸 대수롭지 않게 치고 있었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저를 둘러싼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학원에는 저와 10년간 같이 지낸 고향 친구도 다녔습니다. 어릴 적부터 같이 놀러다니며 거의 모든것을 같이한 친구가 말이죠. 그런데 그 친구가 인성갑의 주도로 왕따를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가 아니라 학원에서요. 전 그 꼴을 못보겠어서 그 친구를 도와주려고 했는데 그 친구는 저에게 자신이 잘못한 것이라며 도움을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전 그 친구를 돕기위해 인성갑에게 왜 그러냐는 식으로 언질을 주었습니다. 원래는 인성갑과 고향친구가 꽤 친했기에 그런 것 이였죠. 하지만 2주 후 학원에는 이상한 분위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다시금 고향친구와 인성갑이 친해지기 시작했으나 점점 애들이 절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전 고향친구에게 들어서는 안될 말을 들어버렸습니다 "다른 애들 앞에서 너랑 나랑 10년 지기인거 말하지마. 부끄러워" 전 이말을 듣고 충격 먹었습니다. 또래보다 뚱뚱하긴 했어도 학교에서 모나게 지내기도 않고, 오히려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공부 상위권에서 친구들과 다투는 저에게 그런말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당시 230명중 전교 5~8등만 함）

알고보니 인성갑의 왕따 목표는 저로 바뀌었고 제 고향친구에게 절 멀리하라는 그런식의 말을 했던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전 결국 그 학원을 떠나게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시금 제 고향친구를 표적으로 삼았다더군요. 나중에 고향친구는 졸업 전 롤링페이퍼를 돌릴 때 제 꺼에 미안하다고 한마디를 적긴 했으나 전 그 친구에게 고1때 니네 부모님이 나한테 이러는 걸 아냐고, 10년 넘게 부모님들끼리도 알아오고 친했던 나한테 그런 걸 아냐고 하면서 그 친구를 멀리했습니다. 나중에 고3이 되서 다가오긴 했지만 그것도 무시했고요.

이게 끝이 아니라 고1때 저는 떨어지는 성적으로 인해 다시금 그 학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제가 없는동안 그 인성갑은 학원의 실세로 자리를 잡고 애들을 휘두르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고 1 여름방학 직전 학원에서 애들끼리 롯데월드를 가잔말이 돌기 시작했으나, 저에게 그 누구도 롯데월드에 관한 예기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친했던 여자애한테 물어보니 한 말이 인성갑이 저에게 롯데월드 가는걸 예기하지 말라고, 말한 애는 저까지 포함해서 롯데월드에 강제로 못가게 하겠다고 그런식으로 말했다는 겁니다. 이 사실을 안 저는 그 인성갑과 다시 싸우게 되었고 그 인성갑은 미안하다며 같이 가자고 했으나 자존심에 가지않고 애들이 롯데월드를 갈 �� 가족끼리 같이 여행을 갔습니다.

그 일이 있고 3달이 지난 후 저와 같이 밥을 먹던 친구들이 갑자기 저에게 와 더이상 밥 같이 못먹겠다고 미안하다면서 연거푸 사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인성갑이 같이 먹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 것 이였죠. 전 저때문에 애들이 피해를 볼까 괜찮다고 위로해준 후 밥을 혼자 먹기 시작했고 무려 2년 반동안 밥을 혼자 먹었습니다. 종종 학원에 인성갑이 없을 때 애들이랑 먹기도 하고 학원에 다니는 형과 같이 자주 먹기도 했습니다. 당시 학교폭력 강화로 저희 형이 그 친구를 패려는 걸 못하게 말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고3때 초등학교 동창으로 부터 인성갑 때문에 초등학교 때 전학간 친구가 2명정도 된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인성갑의 인성질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현재 그 인성갑 친구는 ㅈㅇ대학교 사학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대학교를 떳떳하게 다니는 모습이 참 짜증나고 화나서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