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목그대로 메갈사상에 심취하는 이유도 모르겠고 이해도 안간다.
나도 2017년을 살아가면서 현대사회가 완전하게 성평등을 이루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현재 20대 여성이 과거와 비교해 제도적으로 사회적으로 큰 차별을 받아왓다고 단언하기 힘들다.
나는 20대 초반여자이고 3살터울의 오빠가 있다.
내가 오빠에 비해서 집안일을 많이 한 것은 오빠가 학교문제로 타지에 살아서 내가 집에 더 오래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여자라서가 아니라.
내가 여자라고 의무교육에서 제외된 적이 없었다.
오히려 부모님은 앞으로는 여자도 능력을 갖고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내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셨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성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에 대처하는 기관과 제도가 많은 것 역시 사실이다.>>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어서 수정.
신체적 문제로 범죄의 표적이 될 확률이 높지만. 사람들이 성범죄의 중함을 알고 그에 대처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제도나 시설확충에 신경쓴다는 의미.
실제로 20년전만해도 강간피해자를 수치스럽게 여기고 피해자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강했지만 현재에 와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성범죄가 가해자 잘못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상처에 공감하려 노력한다는 점
나는 97년생 여자로 태어나 만으로 20년간 한국에, 그것도 보수의 성지라는 대구에 살며 내가 여성이기에 겪는 차별을크게 느껴본 적이 없다.
여자도 능력을 가지고 자립적으로 살아가야함을 교육받았고
불투명한 미래의 결혼보다는 현재의 본인에게 충실할 수 있는 삶이며
여자라서 제도적으로 차별받은 경우 역시 없다.
나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양성평등이라는 단어를 학교에서 배웠다.
우리는 그런 교육을 받아온 세대이다. 아직 완전한 평등을 이룩했다고 할 수는 없어도
성별을 가지고 사람을 규정하도 차별을 두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이다.
현재 웃자에 간 소방관의 아가씨 발언에 성희롱이라며 분노한 여성을 보면 우습기만 하다.
시쳇말로 아가씨가 술집여성을 지칭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나 사전적으로나 아가씨는 젊은 여성을 지칭한다.
그런 것을 놔두고 속어로만 쓰이는 뜻이라고 규정하고 분노하고 소방관을 성희롱범이라고 몰아가는 것을 보니 멍청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들이 분노하는 것은 실제 한국남성의 성에 대한 인식이 아닌 것 같다고 느껴진다.
오히려 실제와 다른 부분을 확대, 과장해서 상대를 깎아내리기 바쁜 듯 보인다.
그런 그들의 모습은 그저 한국남성을 성범죄자, 성차별주의자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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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콧구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