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랩 - The castle [2] |
2025-10-14 22: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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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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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문을 내려쳐 건물이 무너져
그 낯선 세상을 향해 발을 디뎠어
종이 몇 장에 사람의 목숨이 휘어져
응급의료진은 피말리며 생명을 이어줬어
어쩌면 살해보다 더 사랑은 어렵기에
원수도 사랑하란 말은 불멸의 성지에서나
어울리겠지 사실 이 도시는 무법지
영장류조차 벗지 못한 본질의 껍질
어제의 내가 구토해낸 것들이
오늘의 뉴스 화면을 장식하지
전쟁 평화 두 개의 가면이
결국 누군가의 주머니를 불려가니
통치해 인간의 욕망 희망 모두가
똑같은 곳을 보고 손을 들라 외친다
자존심을 부러뜨려 날을 세워
심장을 찔러대며 또 다시 내 안의 나를 죽여
어쩌면 신이 인간에게 희망을 선물한건
끝없는 고난속 포기를 않는 장난감을 선택한 것
좌절, 그 무거운 짓눌림에서
성자의 손을 잡은 채 헌금을 적립하며
신을 사랑하는 자 당신의 미소가
향한 곳은 과연 헌금함보다 조각상인가?
겉치레 같은 기도에 어찌 눈물을 흘려
정치적인 움직임은 범죄를 훔쳐
내 젊음의 가치가 무뎌져
누군가의 꿈이 기계에 끼어 숨을 거둬
목숨을 지켜내기 위해서
그는 누군가의 비리를 캐서 옥상에서 떠밀었어
더 많은걸 원하고 웃는다
그래서 뒤에서 강력한 무기를 품었나
누군가 노리고 있어 나의 심장을
일장기의 붉은 점은 내 조상의 핏방울
/////
이런거 오랜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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