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22: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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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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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단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들과 있을 땐, 사람 너무 좋아하고 정 많고 분위기 띄우는 스타일이야. 대가 없이 무조건적으로 정 주고. 그러다보니 상처도 많이 받았었지만, 역설적으로 하도 그러니 무뎌져서 더 정 주게 됨ㅋㅋ 근데, 바보 같이 착한 성격은 아니라서 나를 이용하려 한다거나 호구로 본다거나 하는, 내 수많은 경험의 빅데이터에서 경고를 주면 조금 조심스럽게 대하고. 내 선의 역치가 자타공인으로 꽤 높은 편인데도 그걸 넘어가면 세 번까지 참고 그 후론 칼 손절함.
"와~오늘 너무 좋다~너도 너무 좋아ㅎㅎ"하는 골든 리트리버 느낌. 근데 한 성격 있는 걸 잘 드러내지 않는.
혼자 있을 땐, 차분사색 모드야. 대학 때 전공필수로 철학 강의를 많이 들었어서 그런건지,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철학적인 책을 가끔 읽을 정도로 원래가 철학적인 사람이었던 건지 생각..
배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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