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만난 날 사랑을 속삭였던 루프탑카페
키스를 나누던 호수 뒤 숲길
오붓이 걷던 비오는날의 경주
선물을 받았던 바닷가
더 같이있고 싶어서 갔던 해운대
같이 했던 게임
매운탕이 맛있었던 초장집

술을 털어넣어야 니생각없이 잠들수 있는 나를 알까
화장실 한켠에 니 칫솔도
같이 마시려고 샀던 맥주도
손도 못대는 나를 알까

니가 잠깐 다른자극에 착각했던게 아닐까
우리 진짜로 사랑했던 모습 이렇게 선명한데

후회한적없나 있으면 그냥 오지

아직은 잡았던 손의 감촉을 기억해요
나는 얼마나 더 힘들어야
니가 원하는대로 너를 놓을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