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8-02-09 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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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드립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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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사실대로 고백함...ㅎㅎ
걱정끼치긴 싫었는데 일상생활이 불가할정도로 힘들어서
혹시나 충동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겁나서
결국 어제 맥주한캔하고 엄마한테 장문의 톡을 보냈당
이미지 스압 주의
엄마가 다독여줘서 너무 기뻐서 다보여주고 자랑하고 싶은데
너무너무 길어서 요약한게 이정도다 ㅎㅎㅎㅎㅎ
예전에 우때인들이 엄마한테 말하는게 좋겠다고 했을 때
그때부터 말해야겠다 싶었는데 여태 못하고 질질끌다가
어제 혼술하면서 취하기전에 글 똑바로 쓸수 있을때 차근차근 말했음
근데 아직도 못한말이 많아서 오늘 저녁에 통화하기로 했는데
목소리 들으면 또 울겠지 ㅠㅠㅠㅠ
난 본가도 못가... 여기서 멀기도 멀거니와 아빠랑 불화가 있었거든...
오라는거 아빠 무서워서 계속 버티는 중이야...ㅎㅎㅎ
그래도 새삼 가족이 있다는게 참 많이 힘이된다!!
다시 읽어보니까 내가 너무 또 응석만 부린거같애서 죄스럽네
남들은 부모님 용돈도 챙겨드리는데 난 맨날 도움만 받고... 휴
인간말종 인정? 삼식이 바퀴벌레 인정? 어인정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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