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1 15: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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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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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 23살에 중국 들어가서 이제 17년됐는데
일 배우고 지금은 개인사업하는데
1년에 비자갱신하러 들어오는
몇 일 말곤 가족하고 동떨어져서 타지서 혼자 개고생함
중간에 사업 말아먹고 죽고싶을정도로 힘들때
이혼한 어무니가 위자료로 받은 아파트 팔아서
빚 탕감 도와주고 월세살이 하시고.
지금하는 사업이 꽤 잘되서 올 해 결혼도 하고 중국서 아파트도사고
오늘 한국에 어무니 더 좋은 아파트 사줌.
오늘 잔금 치루고 등기이전 신청하고 오는데
세 식구 다 눈물이 그렁그렁
어무이는 아파트 팔아서 형 도와주고
가진것없이 고생하시다
나 결혼 할때 못도와주고 나도 원룸서 시작하게 해서
한없이 미안하다 하시고
형은 내 동생. 내 엄마 너무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엄마는 집사주고 나는 은행 빚갚으라고 1억 무이자 기한없이 빌려주고
2020년 시작부터 기분이 좋다.
행복한 일만 있었음 좋겠다.
짤은 3일전 태어난 내 딸래미랑 내 백일사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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