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비록 웃대를 접한지는 얼마 안됬지만 고민 털어 놓을 곳이 없어서 형들한테 털어 놓으려구 ㅠㅜ
나는 부산 사는 25살 먹은 군필이야. 내가 평생 모쏠이었다가 24살때（2018년） 친구한테 생에 처음으로 나랑 3셀 차이나는 여자애 소개를 받았어.
처음 카카오톡으로 단톡방 초대 받아서 연락하다가 3일만에 연애를 시작했어（3일동안 3번 만남）. 연애의 연자도 모르다가 연애 하려니깐 아는게 쥐뿔도
없으니깐 근데 여자애는 나랑 다르게 연애경험이 좀 풍부해서 내가 리드당했지. 그렇게 약 220일을 사귀다가 올해 3월에 헤어졌어. 헤어진 이유가
내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왜 그랬냐면 처음에 여자애를 만났을 때 3일동안 느낀점은 애가 나보다 3살이나 어린데, 나보다 더 어른스럽고, 야무지고, 얘랑
만나는 동안 내가 행복할 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물론 외모도 나한텐 엄청 과분했고）. 근데 220일을 넘게 사귀다 보니깐 처음에 느꼈던 느낌보다는
내 입장에서 생각하기에 너무 애같고, 철부지 같다고 느끼는 일들이 점점 많이 생기는 거야. 물론 연애하다보면 어리광도 부리고 의지하는 부분이 많이
생긴다고 하는데, 그 당시엔 내가 그런거에 좀 지쳤나봐. 그래서 헤어지자고 말했어.... 그 때 그 여자애가 나한테 한 말이 기억에 남아있는게, 지금까지 나랑
추억이 이것밖에 안되냐고.. 우리 이대로 끝날거냐고... 결국 헤어지게 됬고, 지금은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어. 참 sns에서 보던 지나가면 후회하느니 하던
말들이 돌이킬 수 없을 지경이 되니깐 이해가 되더라. 요즘은 전여친 생각이 너무 많이 나고, 나쁜 생각으로는 지금 남자친구랑 헤어졌으면 좋겠고, 쓰레기
같지만 다시 연락해서, 미안했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빌고 싶은데, 생각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 지니깐 그 여자애한테 몹쓸 짓을 더 하는거 같아서 많이
망설여지네. 이게 첫 연애라서 내가 연애 경험이 부족해서 느끼는 그리움일까, 아니면 정말 내가 그 여자애가 내 평생의 한쪽이라고 생각해서 일까? 형들
연애 너무 어렵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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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부양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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